사진 꼬꼬마가 직접 찍은 개기월식


꼬꼬마 오랜만에 카메라 매고 새벽에 길 나섰습니다.
맥주 한 캔 사서는 이내 자리 잡았는데
서울의 하늘 오늘 엄청 맑아서 좋네요.
 근데-_- 너무 불빛이 많고, 너무 건물이 높고
달이 자꾸 도망가는 바람에 자리를 몇번이나 옮겼는지 모르겠네요


DSLR 은 Canon 450D이고, 렌즈는 아주 기본렌즈
삼각대 딸랑 하나 들고 나서서, 엄청 흔들렸습니다.
(양해 바람)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되던 월식입니다.
반월식은 정말 티도 안 나서 기다리다가, 오! 월식 시작됬다 라면서
이걸 보고 뛰쳐나갔지요. 저렇게 이쁘게 달 사진 찍고 싶어

삼각대 자체를 제대로 고정도 안했고,
2초 타이머를 줬음에도 정말 엄청 흔들렸네요. 눙물 눙물 T T
F9.0 ISO100 셔터 6"로 촬영했습니다.


눙물 진심 와서 보니 장난아니게 흔들린

그나마 나은 사진 골랐습니다.
부분월식 진행중인데, 신기한 것은
지구 그림자에 가린 부분도 어둡지만 보이긴 한다는 거
사실 개기월식은 그냥 까만거 아님? 어떻게 봄? 싶었어요


달이 계속 지는 바람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울의 가로등 정말 때려 뿌수고 싶었음

이거 완전 초승달??




그리고 또 안 보여서 자리 옮기다가,,,, -_- 달 놓침
잉? 어디갔어? 설마 벌써 개기월식? 이러고는 그냥 있을법한 곳 대고
셔터스피드 30초로 올리고 찍었는데

달이 찍힘ㅋㅋㅋ 엄청난 노이즈를 보라


내 눈에 아무것도 안 보였지만, 아마 개기월식을 난 무의식 중에 본 듯

다녀와서 또 유투브 라이브 영상을 보니 개기월식 걷히고 있네요.


한 4시 15분 정도 되니깐, 달이 제대로 안 보였음. 다들 어찌들 보셨나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사진기 들고 나가니 좋음


+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샀는데.
mp3 꽂고, 맥주 마시면서 달 구경+_+
알바생 오빠가 나 어려보인다고 했뜸 ㅋㅋㅋㅋ
아오 이 놈의 동안, 언제쯤이면 민증 없이 술 살 수 있을까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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