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스 버스를 타고 돌아온 프랑크푸르트, 마인강 강변을 따라 떠난 산책, 겨울유럽여행의 운치

 

플릭스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작센하우젠 근처의 프랑크푸르트 남역 

 

중앙역까지는 거리가 멀지만, 걸어 가자는 의견에 걸었다. 

다행히 비도 그친 상태였기에 강가를 따라 산책을 하게 되었다. 

 

 

 

사진상 조금 음산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이보다는 운치있었다. 

 

문제라면 여기서 덕분에 감기를 쎄게 걸려 다음날부터 고생을 하게 되었다...(.. ) 

 

 

 

한켠에 보이는 대성당 

그리고 좋지 않는 날이지만 산책하는 사람들

 

역시 겨울 유럽여행은 어쩔 수 없나하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래 장기 여행인데 하루 정도는 비를 만날만 하지 싶기도 하다. 

듣기로는 겨울 유럽은 춥고 해가 일찍 지는 것도 있지만 우기에 해당해서 비를 자주 만난다고 했는데 

우리가족은 이날 딱 하루 만났으니 이정도면 정말 알찬 여행을 잘 보내고 돌아온 것 같다. 

 

 

 

낮은 강가여서 비가 많이 오면 범람한 걸 같은 ... 

유럽의 여러 도시에 비해서 이 정도의 강이면 그래도 강이 큰 축에 속하지만 

유럽을 처음 방문한 두분은 한강을 생각하고는 강이 작다라고 하신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어디 식당을 찾아가기엔 지쳐서

(그렇게 걸었으니 지칠만하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가서 먹을 것을 사오기로 했다. 

그닥 먹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래도 독일이니 맛보는 버터 프레첼 

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거 같은 볶음국수와 볶음밥을 사왔다 

 

 

 

맛은 괜찮았는데

국수는 조금 짰고.... 

국수도 밥도 양이 많았다.... 

 

 

 

전날 마트에서 사온 

모벤픽 요거트까지 알차게 저녁으로 먹기 완료 

 

 

 

참 2월 초의 유럽 날씨는 보통은 더 추웠겠지만 

이번 겨울에는 이상기온이다할 정도로 따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춥지 않았고, 패딩 아닌 코트를 입어도 충분한 날씨였다. 

심지어 점점 날이 좋아져서 나중엔 덥다고 코트를 들고 다니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상기온이었기에 

2월의 겨울에 유럽을 간다면 핫팩을 두둑히 챙겨가길 권한다

(30개 가져간 우리 가족은, 내 감기로 고생할 때만 열심히 썼고... 나 혼자만... 

나머지는 무거운 짐으로 들고 다니다가 한국으로 고대로 가져왔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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