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호주 여행기, 젯스타후기/달링하버/피쉬앤칩스 맛집 Helm Bark

 

이번 호주 여행을 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저렴한 비행기값이었다 

두명 시드니 왕복에 80이라고? 이건 못 참지! 

 

다만 이때 이용한 항공사는 젯스타이다. 

하나의 항공기가 시드니 - 인천, 그리고 정리해서 인천 - 시드니 운행을 하다보니 

애초에 시드니에서 늦게 출발하거나 하면 인천에서 연착이 될수도 있으나 그건 어떤 항공사이든 비슷하다 

아예 캔슬이 되었을 때 대체편을 어떻게 마련해주느냐인데 저가항공사는 대체편이 직접 와야하다보니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고 대형 국적기의 경우 여러 국적기들과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등 협약이 있다보니 빠른 대체편 투입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리라. 어차피 시간 많은 모녀인지라 80만원이면 땡큐지 하고 간다 

20년전에 갈 때도 인당 150 이상 낸 거 같은데 80에 직항이라고? 두명이라고? 무조건 간다 ㅎ 

 

 

 

다행히 연착은 없었다 

다만 - 열시간의 비행은 너무 힘들었다 

런던에서 인천으로 아시아나도 힘들었는걸 뭐. 어쩔 수 없는 장기비행의 힘듦이었다 

 

 

 

비행기는 3-3-3 

갈 때는 조금 여유로운 편인지라 2명이서 3명 자리를 모두 다 사용해서 그나마 조금 나았다 

젯스타를 비롯한 해외 저가항공사들이 저렴한 이유는 여러 기내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서인데 

화면은 있으나 컨텐츠를 보는 것은 유료이고 기내식도 수하물도 다 유료이다. 

수하물은 추가했고(호주의 겨울이니까)

기내식은 갈 때는 저녁에 출발해서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인지라 인천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간식거리를 구매해탔다 

엔터테이먼트는 따로 추가하지 않았고(어차피 한글 컨텐츠도 없을 거 같음) 

다운로드 가능한 OTT를 패드에 받아서 두편 정도 보고는 계속 잠만 잤다 

 

 

 

 

나름 나쁘지 않았던 ㅎㅎ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는 안내가 있어 크게 어렵지 않았다 

블루카드 있냐는 말에 아직 없다니 기계로 안내를 해주었다 

사람이 많아서 나가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다 

 

20년만에 간 호주는 한국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30분에 한팀은 무조건 만나는 것 같았다 

호주는 2학기가 한참 진행중이고(호주는 4학기제이다) 한국은 여름방학을 한 휴가철이라 그런 걸수도 있지만 

다들 장기여행 많이 가구나 싶었던 하루하루였다

 

 

호텔까지는 우버를 이용해서 갔다 

우버이츠는 이용할 기회가 없어서 안 했지만 요즘 해외에 나갈 때 필수앱 우버 

그리고 모녀여행이다보니 조금은 편하게 하자는 것과 달링하버는 교통이 애매해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좋은 것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서 이용했다 

 

 

 

 

 

그리고 나와서는 달링하버 구경 

달링하버는 사실 번화가와는 떨어져 있다보니 교통 좋은 곳은 아니다 

일주일이나 시드니에서 보낼 거기 때문에 교통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서 가능한 선택지였다 

 

오전에 대충 간식거리를 먹긴 했지만 

그래도 비행기에서 내려서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Helm Bar 

달링하버를 바라보고 먹을 수 있어서 간 곳 

독특하게 QR 코드를 찍고 주문을 하면 가져다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되어야 한다 

 

 

 

 

그냥 무작정 들어갔다보니 시킨 피쉬앤칩스 

막상 영국가서 안 먹었는데 여기서 시켜본다 

 

피쉬가 우리가 생각하는 대구가 아니었고 튀김옷도 우리가 생각하는 튀김옷이 아니어서 별로였다 

인근 국가인 뉴질랜드에서 몇년씩 살았기 때문에 그때 먹었던 피쉬앤칩스를 생각했던 우리덜... 

역시 피쉬앤칩스를 무슨 식당이야 바닷가에서 먹어야지(나중에 바닷가로 먹으러 감) 

 

 

 

 

 

 

 

 

타르타르 소스 없었으면 못 먹을 뻔 

 

그리고 하나는 파스타 

비쥬얼은 별로인데 살짝 매콤한 것이 나쁘지 않는 시푸드 파스타였다 

 

 

 

 

 

나름 제법 시푸드들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우리 모녀의 

시드니 여행이 시작되었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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