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막강화력



심심해서 정리해보는 롯데의 화력,
선발들의 현재 위치를 정리해 보았다.
시즌 초반에만 해도, 작년에 비해서 장점을 못 살리는 것 아닌가 싶었던 롯데였지만
지금보면 정말 ㅎㄷㄷㄷㄷ

무엇보다 시즌 초반 안 좋았던 타율들을 이만큼 끌어올린 거 보면, 참. 대단하다고밖에

먼저 1번 타자, 전준우.
타율이 3할이 되지는 않지만, 가깝다. 근데 타율이 무슨 문제라.
나갔다 하면 특점인 것을. 김주찬이 빠진 이후로 1번타순에 배치되고는 장타는 아무래도 줄은 느낌이긴 하지만. 특히 홈런.
요즘은 아주 물 올라서 나가기도 잘 나가고, 나가서도 잘 들어온다.

1번 치면서 욕도 많이 먹었던 김주찬.
저번에 MVP 됬을 때, 도루가 눌었다고 하니( 작년 65개 ) 앞에 있어서 못 뛴다는.
그만큼 전준우가 좋으니 아무래도 뛸 일이 적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준우 없을 때는 3루까지 뛰어가는 경우도 있고
확실히 루상에 나가면 무거운 주자.
8월 들어서는 정말 최고이다. 전준우나 김주찬 둘 중 한명이 왠만해서는 나가서 1회에 점수 뽑고 시작하는 경기가 태반

그냥 보배, 손아섭.
저 후덜덜한 타율로 현재 타율 5위.
가르시아의 어깨를 누가 채워줄까 했는데, 보살도 1위. 수비 뿐이랴, 타격도. 찬스에서 쳐 주고.
전준우, 김주찬 나가면 불러오는 타자 중 한명. 중심타선의 시작이 롯데는 3번이라도 해도 될 정도. 타점도 66타점으로
제 몫을 아주 톡톡히 해주고 있다.

못해도 타율 1,2위 먹는 이대호.
요즘 슬럼프라서 불안불안 하건만 그래도 1위 , 2위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이용규랑 얼마 차이 안 나서
당장 오늘도 뒤집을 수 있고, 경기 중에도 엎었다. 엎어졌다 난리이다. 정말.
작년에 비해서 홈런이 많이 줄었지만 언제든지 터지기만 한다면 몰아치는지라 30홈런 넘기는 것이 아주 무리는 아닐 듯
( 물오른 작년보면 한타석 걸러 홈런치고, 하루 걸러 홈런치고 ) 언제 마수걸이포가 나오느냐가 문제인 듯
손아섭이 타점을 쓸어가면서 작년에 비해 타점도 낮은 편이긴 하지만, 독식하는 것보다 보기 좋으니깐.
7관왕은 힘들지만, 트리플 크라운 정도는 노려볼만하다.

올해의 새 캡틴 홍성흔
처음에 좌익수 출장의 부담인지, 부장의 부담인지 좋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3할2리의 타율을 보이는 것을 보면 최근에 정말 잘하긴 했구나 싶다. 마찬가지로
슬럼프가 길었기에 홈런 수는 많이 줄었지만 요즘 좋으니깐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듯

안방마님 강민호. 미워할래야 미워할수가 없다
가끔 차세대 장성우의 햇빛을 가리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롯데 팬으로서는 훈훈
타율은 3할에 육박, 홈런이 15개. 이만한 포수 정말 없지
최근에 또 잘해주고 있어서 더욱 기대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3번이었건만, 어느새 후배들에 밀려 7번에 온 조성환 전 캡틴.
롯데에서 타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해결사적인 모습은 확실히 있는 듯하다.
찬스에서 조성환이면 어쩐지 하나 칠 것 같은 느낌. 최근에는 제 타율만큼 해 주는 것 같지만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잇을 것 같고, 2루 잘 지켜주고 뭐가 문제랴.

타점이 55개인데 8번 치는 만루사나이 황재균.
8번에 배치해 놓기 아까운 선수. 롯데가 아주 화력 폭발이니깐, 8번 가 있지만 그 이상을 해주는 선수.
특히 만루에서 타점 쓸어담기는 최고인 듯. 어제 경기도 일요일 경기도 만루에서의 한방 덕에 롯데가 그나마 쉬이 넘어갈 수 있었다고 본다. 작년엔 유격수를 보면서 아슬하고도 아찔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건만 올해는 제 모습을 찾은 것 같다.
물론 가끔 아찔한 수비가 있긴 하지만 올해보단 내년이 그리고 내후년이 기대되는 선수.

 

하, 어디 순위에도 없는 우리의 9번 타자 문규현.
초반에만 해도 수비도 걱정스러웠고 타율은 1할대였으나 지금은 문대호.
요즘 아주 중심타자보다 8,9에서 1,2,3번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더 무서울 정도. 가끔 테이블세터진이 누구인지 헤깔릴 정도. 1할 대에서 순식간에 2할 대가 되었고 요즘 수비도 아주 날라다니고 내년엔 초반부터 잘 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가세하길 빈다. 실책 12개, 다 초반이겠지. 이거 없애버리고 말이다.
지금은 정말 박기혁의 빈자리를 메꾸다못해서 넘쳐서 기대되는 ^^


여기에 더해서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선발들이 길게 가 주고,
불펜이 여유로워 지면서 공도.. 불안불안 하나 꾸역꾸역 막아주고
확실히 달라진 김사율이 있고.
오늘 내일 기아 잡는다면 2위도 가능할 롯데
로페즈 상대로 롯데의 타격이 또 한번 힘을 보여주길...!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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