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 롯데두산 잠실전]썩 유쾌하지 않았던 경기


직관연패 끊겟다고 갔는데
또 다시 무기력한 경기력
엄마한테 폭풍 카톡이 왔다
얼른 거기서 나오지 못할까! 너 때문에 지잖아...



하 ㅠㅠ


조단장님 어쩐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응 ? 어째서 ? 인지는 몰랐지만 덕분에 더욱 활기가 넘쳤다
초반부터 점수주고 끌려가는 경기였지만, 같이 기분 안 좋은 조지훈 응원단장님이
깨알같은 유머로 잘 이끌어 주셨다.


공격이 짧은데 응원할 시간 없는데 뭐 먹냐고, 그만 안 먹냐고
구박하고 시작하는 응원, 문제는 구박 한번 하고 나면 선두타자 이미 덕아웃으로 들어가 있고ㅠㅠ
참 답답했던 게 정답
응원가 틀기도 전에, 혹은 틀고 전주(라고 하기엔 웃기지만 어쨌든) 끝나기 전에
공 톡 건들이고 아웃. 이 너무 많았다.
막상 경기가 끝나고 보니, 안타가 적은 게 아닌데 분산되어서 나오고
득점권에서는 안타가 없었던 게 에러


오른쪽의 언니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 ~
올해는 결국 머리 뽀글뽀글하게 끝나 버렸다. 개인적으로 생머리 더 좋아하는데 이힝



앞쪽에 앉으신 분들은 부산서 올라오신 분들 같던데
치어리드 언니들에게 아주 열중햇음ㅋㅋㅋㅋㅋㅋㅋ




클리닝 타임때는, 현수막을 펴졌다
옆쪽에 있던 나는 사실 잘 보지 못하고 사진도 엉망이지만
읽어보니
무쇠팔 최동원, 자이언츠의 영원한 레전드
이런 내용이다. 가신 이후에 영구결번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만큼, 그 이름만큼의 대접을 못받은 것이 안타깝다
게다가 야구 인생도 길지 않았고, 꿈이셨던 롯데의 감독. 많은 롯데 팬들에게도
하나의 꿈이었을 텐데 못 이룬것이 안타깝다. 일회성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될만한
기념적인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승화 박종윤 이인구 임경완 정보명
임경완만 빼고는 1군서는 자주 보기 힘들다. 특히 정보명 선수 확대 엔트리로 올라왔는데 좀 더 자주 보고 싶다
이승화 선수도 얼른 자신감 찾았음 좋겠고,
오늘 중요한 순간에 하나 해준 박종윤 선수 ^^
이인구 선수는 어제 직관 경기때 나왔는데 인구인구인구 ~ 노래도 못했다고 ㅠㅠ



2층에서도 중간쯤에 앉아서 그냥 줌 당겨 찍은 사진이 그리 좋지는 않다
찍고보니 장성우였네


포수가 저렇게 던지진 않잖아? 난 투수인가? 송승준인가 했었는데 말이다
지금 보니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수완 선수
저번에 등판했을 때 1점 줫어도 나쁘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아주 좋았다라고는 할 수 없다. 아주 공격적이었던 모양
삼진 아니면 안타였던 거 같애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수빈을 보살 잡아낸 김주찬
김주찬 선수 팬이건만, 아쉽게 좋은 페이스이면서
나 간날은 무안타



지면 대게 시무룩 해 잇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웃으면서 교체 타임때 막 돌아다니신다. 악수하고 귀여운 시비도 걸고.
심지어 옐로우석인 3층까지도 올라가더라



김수완과 함께 교체된 성우




그리고 논란의 그 분



5회? 6회? 쯤 해서 두산에서 임태훈! 임태훈! 소리가 들려오더라.
괜히 마음이 짠- 불펜에 있어? 라면서 불펜을 봤더니 없더라.
교체타이밍이라 그랬는지, 아님 불펜에 있었는데 내게 안 보였느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중간에 들리는 그 이름이 그리 달갑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달은 너무 짧다고 생각한다.
겨우 3달 밖에 안된거다. 이쁜 송 아니운서가 하늘로 가신지.
물론 남여관계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리신 사과문에 쓰였듯이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다.


복귀는 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이른 것 같은 게 내 생각.
지금은 시즌 막바지. 얼마 남지 않은 경기.
기사보니, 순위 위해서 올리는 거 아니다 라고 변명같은 말을 했던데.
우리도 순위 싸움 중에 올린다고 화 내고, 아니면 화 안 내는 사람 아니다.
야구 팬들을 그런식으로 밖에 생각안했나 싶어서 그 인터뷰에도 사실 화가 났다.


적어도 올해는 보지 않았음 했다.
거기다 임태훈 선수에겐 미안하나 더 화가 나게 된 것은 두산팬들의 외침
물론 모두는 아니었겠지만, 그리 많이 응원해줄 지는 몰랐다.
돌아온 반가움과 힘든 시간을 지냈기에 보내는 응원이겠지만,
우리 공격하는 9회초 내내 임태훈 임태훈.
적어도 난 두산팬과 두산구단 그리고 임태훈 선수에게까지 더 큰 실망을 하게 되어 버렸다.


조지훈 단장은 야유하는 팬들 다독여서, 막상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고는
우리의 응원을 이어갔다. 항상 그러듯이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이어지는 응원을 하는 와중의
수비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환호하는 목소리가 영 달갑지 않았다.
오종학단장이 이를 유도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수비시의 그런 응원 매너 아니지 않나?
수비때 삼구삼진 조차도 유도하지 않는 롯데이기에
사실 우리 공격 중간중간 들려오는 삼구삼진 등의 응원조차도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데
9회는 두산팬분들이 심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롯데팬들도 잘한 것은 없다고 본다.
야유는 예상했던 바이다. 그러나 임삿갓 임삿갓 외친거는 아니라고 본다
어디선가 시작된 외침이 점점 퍼져나가는 거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실 처음엔 그 뜻을 몰라, 그냥 팬들이 지은 별명인가? 싶어 찾은 적이 있었다.
안 좋은 이야기이고, 어쩌면 고인에게도 해가 되는 별명이며
어린 아이들도 있는 그런 곳에서 그렇게 외치는거 내 눈에는 안 좋아 보았다.
옆에서 친구가 크게 외치는데 말리느냐고 고생했고 말이다.


몇 경기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 올렸어야 했나
적어도 올해만 아니면 복귀 예상했던 거라 좋은 모습이 보인다면 잊을 수 있을지 몰라도
덕분에 안 좋은 기억만 잔뜩 쌓인 직관





하. 어두운 얘기했으니 다시 밝게 돌아가서,
롯데의 4번 타자를 소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긴 한데 뭐야 = _= 싶었음
박종윤은 홍성흔 대타로 들어왔기에, 이대호를 지명으로 돌리고 박종윤 1루 쓰겠다 싶었는데
아예 빼버렸더라. 몇점차 앞서 있어도 긴장하겠다던 양승호 감독.
뒤쳐져 있을 때는 그냥 포기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물론 김수완까지 타석이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호라도, 어짜피 지명이면 덕아웃에 있으면 되는건데 왜 굳이 뺐을까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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