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아들이 검색어라니



방송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모자가 나온 화폐의 합을 문제에서 물었나 보다.
검색어에 신사임당 아들
설마 율곡 이이랑 퇴계 이황을 헤깔렸다던가? 그런건가? 우리 나라 그런거면 심각하네.

트위터에선
율곡 이이랑 세종대왕이 신사임당이라는 글을 보았다는 황당한 트윗이 끊임없이 RT 되고 있다
우리 나라 역사 교육 심각하다 정말


개인적으로 한마디 적자면 나도 역사적 지식이 뛰어나지 않다
우선 초등학교는 제외, 저학년 밖에 한국에서 다니지 않았으니
어린 사촌동생 및 보육원 봉사활동을 가 본 결과, 나 중, 고등때 배웠던 역사도 조금 좁게 배워서 그렇지 배우고 있더라.
그럼 중, 고등학교로 넘어가 보자.


먼저 중학교
( 7차 교육과정 때였는데, 지금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봤자 몇년 전 )
2, 3학년때 하나의 국사 책을 가지고 같이 공부를 한다. 2학년 때 앞쪽을 배우고
3학년 때는 뒤쪽을 배우고. 아무래도 한 선생님이 쭉 하는 것이 아니여서 조금 그랬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2때 국사 선생님 참으로 마음에 들었고, 설명도 쉬웠고 말이다.
중3때 결국은 국사를 다 끝내지 못했다. 근현대사는 하나도 못 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정도였다. 이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
그래도 역사는 알아야 하지 않겠냐면서 독도, 간도만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했었다.
간도도 어디 붙어있는지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더라.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국사가 있다. 중학교 때는 시간순으로 배웠다면, 고등학교 국사책은 경제, 정치 등으로 나뉘어 있다.
경제에서 석기부터 근현대까지, 정치에서 석기부터 근현대까지. 근현대사까지 배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시간이 모잘라 다 나갈 수 없다면서 근현대사는 빼고 배웠다.
어짜피 2, 3학년때 근현대사 과목이 따로 있으니 그때 자세히 하면 된다는 게 이유였다.
아니 이유라면 시간이 모자란 거였다. 수업이 늦게 나가는 게 아니었지만, 근현대사까지 나갔다면 빠듯했을 것 같긴 했다.


우리 학교서는 근현대사가 필수 과목이었다
학생이 적어 사회 과목 선택이 거의 어렵다고 봐야할 정도였으니깐
하지만 이건 문과 학생들의 얘기, 이과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이과 친구들은 1학년 때부터 많이 알아왔다. 여름 방학 정도에 문, 이과 1차적으로 희망을 조사하고는
선택과목에 대하여 투표를 했다. 이과에서는 근현대사와 세계사가 제일 많았다.
다들 역사는 공부해야할 상식 정도로 생각했고 나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역사 과목을 선택했다.
하지만 우린 윤리와 법과 사회를 공부하게 되었다. 작은 학교여서, 선생님 수요와 다 맞추기 위해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던 것. 결국 난 초등학교 2년하고 반의 교육과정을 빼고 생각했을 때 근현대사를 공부한 적이 없는게 된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 등의 시대적 배경 및 여러 국가 공휴일의 역사적 배경을 모른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너무 역사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 그 중요성을 모르는 것인지. 한숨이 나온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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