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변화, 그리고 걱정



외래를 나가게 되었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수술 이후로 고혈압이 생겨서 혈압약 처방을 위해서...


오전 치료만 마치고는 점심을 하고, 차를 타고 한 시간 달려 온 한 대학병원
이쪽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유명한 권위자시라는 교수님과의 약속을 힘들게 잡앗다
(같이 재활병원에 있던 분도 이분께 진료를 원했지만 한달을 기다려도 힘들었단다..)
저번에도 아빠가 몇번 만난 적이 있었으나, 막상 치료를 와야할 땐 자리를 비우셔서
할머니가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


그리고 오늘 왜 아버지가 유명 교수님을 찾아 떠나는지
(매번 병원 이름보다는 교수 한명 한명을 찾아...) 알게되었다.
청진기로 판막 소리가 이상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5월에 촬영한 자료를 보았다.


5월이니깐(라지만 그 이후 특별한 치료를 받은 적은 없다.)
우선은 전체적인 검사를 받기로 했다.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보여 확실히 해야겟다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검사를 위해 입원을 권유했다.(몇일씩 한시간 걸리는 거리를 왔다갔다 할 수 없으니)


의료보험적용을 위해 이중입원은 안되니 급하게 퇴원을 하고 입원수속을 받았고
지금은 새로운 병실. 겨우 지은지 1년된 병실만 하겠느냐만은 안은 깨끗하다,
재활전문이 아니라 흉부쪽 병동에 있다보니 화장실 가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뿐




그리고 행여 나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뿐
간병을 하며 느끼는 것은
몸으로 힘든 것은 느껴지지 않지만 (제 시간에 밥 나오고 잠 자고)
심적으로 힘들다. 내가 힘든 것보다, 할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는것이
내게는 어른이고, 강해보였던 분의 약한 모습을 보는 것이
오늘은 간단한 x-ray와 심전도, 혈액, 소변검사를 했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도담도담/매일매일ing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