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수가현 펜션 :) 다시 가고 싶은 그 곳


강화도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펜션을 알아보던 중에 알게 된 수가현 펜션
펜션에 만족만 하기는 힘들텐데, 엄청 만족해서
같이 간 이들 모두, 또 가고 싶다!! 를 외치고 있다
어쩌면 여름에 다시 한번 들릴 지도 모르겠다.


우선은 주인의 센스와 배려가 너무 좋았고 펜션도 깨끗하고 좋았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별채로, 화방이다.
가격은 사실 싸지는 않지만 무난했고, 복층 구조인데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화장실
깔끔하고 비누 및 샴푸 등 필요한 것들은 다 준비되어 있다.
따뜻한 물도 나름 잘 나온다.

2층에서 바라본

2층에서 바라본
아주 넓지는 않지만, 예전에 다녀온 여러 복층 구조의 펜션 중에서는 2층이 꽤나 넓은 편에 속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천장이 조금 낮아서, 160이 안되는 친구들은 괜찮건만
나는 머리가 딱 닿더라-_- 높이가 160인듯
물론 기울어져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점프를 해야 천장을 만질 수 있다

부엌이 조금 작아서 여럿이서 하기는 힘들었지만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춰져 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처음 TV와 냉장고를 보고는
냉장고 너무 작다!! 를 외쳤는데 부엌에 큰 냉장고가 따로 있더라 ㅋㅋ
TV는 보지 않았지만, QOOK 채널 안내가 되어 있는 거 보면 볼 수 있는 채널이 많지 않을까 싶다

저 기다란 베게가 마음에 들었다
온 몸으로 품고는 뒹굴거리고는 했다
그리고 식탁도 2개가 이어져 있어서 넓은 게 장점

수건은 6개가 주어졌다
한사람당 2명꼴로 준건지, 아니면 항상 여섯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많이 주는 곳은 처음 본 것 같다. 펜션중에서

발코니는 구경만 했지 나가진 않았다
여름에는 나가서 술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층에는 다음처럼 전기장판과 더불어서 4명이 묶을 수 있는(최대 4명) 이불이 준비되어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2층에는 보일러가 안 든다는 건데
처음에는 조금 쌀쌀했지만, 1층에 보일러를 돌리고 나니 저녁쯤엔 위에도 따뜻한 공기 덕에 많이 괜찮아졌다
전기장판은 너무 잘 되서, 저녁에는 가장 낮게 맞추고 잤다


만원이면 바베큐를 신청할 수 있다
보통 그릴 빌리는데만 만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숯은 물론이고 불도 붖쳐서는 시간을 이야기하면 그때까지 준비해서 문자로 연락을 준다.
호일로 옆에 감싸준 것도, 불판을 하나 갖다놓는것
그리고 테이블 위에 전지를 깔아준 것도 센스 만점이다

바베큐장이 2군데가 있더라. 우리 밖에 머물지 않아서
하나를 우리가 거의 독차지하고 썻다.


가져간 목살



꽤나 즐거운 바베큐 파티

중간에 주인 아저씨가 오더니
직접 재배한 거라면서 많지는 않지만 맛보라며 고구마를 가져다주셨다
호일에 싸서, 많지는 않지만.. 이랬는데 양도 꽤 많았다
직접 해서 그런지 조금 자잘하긴 했지만
원래 자잘한게 맛있는거니깐

호박고구마인듯


들어와서 막걸리 한잔 할랬더니
친구 하나가 냉동실에 넣어놓았다.
허리까지 오는 냉장고는 냉동실도 같이 있는 일체형이라 영 시원찮을거란 친구의 판단미스로 인해서
반쯤 얼어버렸다

안주로 한우 갈비?ㅋㅋㅋㅋ

열심히 막걸리를 내려쳐서 막걸리 슬러시

앞에는 저수지가 있는데, 겨울인지라 꽝꽝 얼어있다
썰매를 빌려주기 때문에 썰매를 탈 수도 있다 (우린 넘어갔지만...^^)
겨울이 아니라면 저수지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빨간색이 우리가 머문 별채



저수지에 올라갔다...-_-
완전 꽁꽁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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