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1일]⑤여행의 첫날밤

 

 

런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도 사실 그닥 실감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처음에는 겁나니깐 영어권 나라. 라고 생각했었지만

영어권이라 그런가 ?

그냥 이태원에 와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간혹 배낭여행객을 만나면 제대로 못 먹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남자분들이 더욱 그런 것 같던데

음식도 여행의 일부라고.. 먹을 땐 확실히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까지 가서 비싼 돈으로 맥도날드, 서브웨이 가는건 정말 비추

 

차라리 돈 조금 더 더해서 제대로 된 곳에서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물론 영국은 그닥 먹을게 없는 나라이다.

 

 

 

빅토리아 역 근처의 아무 레스토랑이나 들어갔다

다들 피쉬앤칩스를 영국 대표 음식이라 얘기하면서도 많이들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과감히 먹어보겠다며 들어갔던 것 같다.

 

 

 

사이다

 

 

 

입국심사를 하고 런던을 밟은 이후의 일기를 끄적끄적 거리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먹전 식전빵으로 바게트에 치즈

그닥 맛잇는 곳에 내가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나온 피쉬앤칩스

 

사실 시킬때 고민이 많았다.

영국령이었던 뉴질랜드에 잇으면서 피쉬앤칩스는 자주 먹던 간식 중에 하나였다.

생선튀김 하나에 1달러, 감자칩 1달러. 해서 2달러로 점심으로 떼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영국에 왔더니 이 녀석이 고급 요리라도 되는냥 10파운드 가량 하니 고민스러웠다.

 

그래도 어릴적엔 참 맛있게 먹었으니깐

우리나라에도 파는 곳이 있긴 한데, 영 맛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해서 그래도 오리지널 하면서

먹었던 것 같다.

 

 

 

레몬을 나름 잔뜩 뿌렸지만, 여전히 느끼한 맛이 강했다

원래 튀김을 잘 못 먹는 나한테는 조금 곤혹이기도 했다.

 

샐러드라도 없었으면 정말 반도 못 먹을거다

 

 

내가 알던 피쉬앤칩스는 확실히 아니었던 것 같다

 

 

 

 

나름 저녁을 헤치우고는 그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비릴 엘리엇트 극장 안으로 들어가서 표를 교환했다.

미리 결제할때 사용햇던 카드가 있어야 했고

사인을 해야 햇는데 카드와 사인이 일치해야 한단다.

 

-_- 문제라면 내 카드에 사인이 다 지워져있었단거?

 

 

 빌리엘리엇트 전용극장

 

 

 

입구는 표 교환하는 곳 오른쪽에 잇었던 것 같다

안내를 받고 극장으로 들어오자

이미 북적북적이고 있었다.

 

 

한국인도 꽤나 많았던 것 같다.

 

내게 '딸기향기님 아니세요?' 하는 분도 만났다. 내 블로그를 보고 예매를 했었다고.

숙소를 못 찾아 헤매는 것 같던데, 잘 들어가셨겟지?

 

 

 

 

어글리코리언이 되고 싶지 않아서 이후 사진은 없다.

뭐, 대게 커튼콜에서는 사진촬영을 허용하기도 하는데 잘 몰라서 그냥 안 찍었다.

 

 

 

빌리엘리엇트

사실 이야기 줄거리만 살짝 알고 갔는데, 재미있긴 재미있다.

하지만 사투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름 영국영어를 배웠던(대학 와서도 계속해서 아이엘츠를 공부했던) 나에게도

조금은 어려웠던 것 같기도 하다.

 

 

어린 아이들이 나오는 뮤지컬인데 담배 피우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사실 조금 그랬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생님께 가장 소중한 것이라며 엄마가 남긴 편지를 가져온 빌리

그리고 그 편지 내용을 말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여서 눈물이 날 뻔 했다.

끊임없이 기억날 정도로.....

 

 

 

어쨌건

오랜만의 뮤지컬 즐거웠던 것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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