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을 함께한 노래, 김동률 - 출발

 

언제부터였는지 계속 중얼중얼거렸다.

정말, 떠나게 싶게 만드는 노래.

 

 

 

 

김동률의 노래 중에는 이런 느낌이 참 많다.

정말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여행과 관련된 내용도 많이 있고....

 

 

 

출발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하나, 먼지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법

언제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깐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거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하나, 먼지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유럽/영국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