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2일]④가장 기대했었던 V&A

과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바로 옆에는 V&A,

빅토리아 & 알버트 홀이 있다.

제일 기대했던 곳이다.

 

작년 여름에 천점가까이가 우리나라에 전시되었었는데 그때 보고는 꼭 들려야지 싶었기 때문이다.

 

 

 

 

바로 저 건물

 

 

 

규모가 어마어마하여서 1층만 둘러보는데에도 정말 진이 빠져버린다.

게다가 오후에 약속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빨리 움직이겠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여기도 내가 정문으로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어디가 정문인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무료이고 원한다면 1,2파운드 기부를 하면 된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신화 관련하여 각종 조각들이 있는 기다란 복도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은지는 오래 되었지만, 철학을 공부하면서 그리스 신화에 관해서(로마말고 온리 그리스)

조금 읽고 공부한 것이 있어서 그런지 아는 장면들이 꽤나 있었다.

 

 

 

특히나 유럽을 가게 되면

신화를 한번 읽어보거나, 역사적인 배경 또는 성경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신학이 반이고 신화가 반인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나마 나는 성경이라면 몇번 읽어봤으니 망정이지

(그래도 가톨릭에 관련해서는 모르는게 많아서 엉망이었는데)

전혀 모르는 이들이라면 흥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싶다.

 

 

 

일본관

일본관은 독특하게 여러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본스러운 옷을 입고 (당연하겠지만)

 

 

 

사실 붉은 배경이 조금 무서웠다

 

 

 

중국관

중국관은 꽤나 넓었던 것 같다.

 

 

 

우리가 아는 여러 불상들도 보였고

 

 

 

본격적으로 가운데 부분으로 들어왔다.

공사하는 곳이 많았지만, 그걸 빼고도 결국은 다 둘러보지 못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큰지는 가서 보지 않으면 모를거다.

 

 

이곳의 좋은 점은, 군데군데 있는 의자이다.

다들 앉아서 작품을 감상하고 쉬는데, 우리나라에 이런곳이 있었다면

독서할 책 하나 들고 매일같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보존도 잘 되어 있고,

설명도 괜찮고, 무엇보다 양이 참 방대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스테인글라스

스테인글라스를 물론 본적은 있지만, 유럽여행에서 자주 접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색이 너무 이쁘달까?

 

 

 

우리가 흔히 아는 개신교보다는 가톨릭이 중심이기 때문에

버진&찰드, 처녀와 아이

가 여기저기에 많이 보인다. 처음에는 왜 버진이지? 했는데

성모 마리아가 결혼 이전에 잉태한 것을 얘기하는 것 같다.

 

 

유학생활 중에 현지 교회도 다녔지만, 교회에서는 그닥 성모 마리아를 크게 다루지는 않으니깐...

 

 

 

그리고 한국관

한국관은 그리 크지도 않고, 굳이 찾을려고 하지 않으면 쉽게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잇었다.

그래도 있는게 어디냐.....

 

 

 

 

이쁜 한복이나, 옛 왕족들의 옷을 전시해놓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고려청자

고려청자 앞에서 노부부를 만났다. 한국을 알고 있는.....

 

할아버지가 특히나 관심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북한 얘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내게 북한의 한국 내의 인식과 한국의 상황을 묻더라.

 

 

휴전국이니깐 위험하지 않나라는.....

휴전국이지만, 우린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연습에도 국민들의 동요가 많지 않다.

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간혹 북한에서 왔나 남한에서 왔나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의 인식으로는 북한 사람들은 함부로 여행을 못할 것 같지만

세계사람들에게는 그들도 그저 국민이고 자유가 보장된다는 생각에서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가난해서 그런지 북한 여행객을 못봤다라는 할아버지에게,

북한은 가난한 것도 있고 쉬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님을 알려주자 조금 놀라더라.

어쨌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곳 역시 삼성에 의한 갤러리이다.

삼성이 외국에서 나름 입지를 넓히고 있고,

문화사업도 하는 것을 보니깐 어쩐지 뿌듯해졌다.

 

 

 

 

 

 

한국에 들여왔던 전시품들은 결국은 찾지 못했다.

사실 다른 무엇보다 메디치 가에 대한 것들이 조금 더 있지 않을까? 하고는 이곳을 기대했던 것인데

(피렌체는 이번 여행에서 가지 않으니깐...)

안내에 물어보니 메디치가를 따로 모아놓지는 않았다고 해서,

해당 연도의 작품들은 구경했지만 결국은 찾지 못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와야지 해놓고는 결국 못 가서, 이걸로 나의 V&A 구경은 끝이었다.

지금은 런던을 다시 가고픈 이유가 되었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유럽/영국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