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대영도서관으로

 

0424

7th  DAY  IN  EUROPE(LONDON, ENGLAND)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사실 대영박물관 이야기는 한참이나 남았지만 이 정도로 끝낼려고 한다.

워낙에 이것저것 많이 있는 곳인지라 언제 다 얘기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블로그로 보는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대영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하나의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사실 그리 맛있지는 않았는데,

내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글로 된 메뉴판이 있었던 곳이라 꽤나 신기했다.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외국인들이 많이오더라.

언어도 5개가 넘는 언어로 메뉴판을 해 놓았고, 첫마디는 어서오세요. 가 아닌, 어디서 오셨어요?

 

 

 근데 한국어로 보니깐 더 모르겠어서 엄청이나 헤맸다.

영어에 비해서 아무래도 설명도 부실한 것도 있었고,

도대체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어색한 부분도 있었다.

 

 

 

 

쿼터파운드버거

그냥 무난하게 햄버거나 먹을까? 했는데, 음, 음,

정말 쿼터파운드(이건 양을 의미)의 패티만 들어있고 땡이었다.

사이드로 샐러드가 되어 있어서 괜찮다 했었건만, 옆에 조금 있는 것을 의미하는 듯....

 

 

 

 

재료 사서 해 먹으면 얼마 안 할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다.

so so ~

 

 

 

 

나중에 디저트를 먹을려고(이상하게 디저트는 열심히 챙겨먹었음)

메뉴판을 요구하니깐, 내가 고민하던 모습을 보았었는지 영어로 갖다줄까? 하고 묻더라

당장에 고개를 끄덕이자 영어 메뉴판을 주었고

아이러니 하게도 한국인이 나지만 영어 메뉴판을 이해가 더 쉽더라.

 

 

티라미슈는 괜찮았다.

맛없기도 힘들기도 하지만, 그리 많이 달지 않았던 것 같다.

 

 

 

 

 

 

대영도서관을 들린 이유는 와이파이도 잠깐 빌려쓸겸(마이피플ㅋㅋㅋㅋ)

그리고 예전에 뉴질랜드에 있을 때 읽던 시리즈물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오는 책인지라, 그걸 보고 싶었다.

물어물어서 찾아서 보았는데, 당시 내가 한 30권정도 읽었던 것 같은데 50권이 넘어가 있어서 마지막 부분만 읽었다.

청춘이야기 같은 건데 오랜만에 읽으니깐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고 좋았다.

어릴땐 뭐가 그리 어려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읽으니 술술 읽혀서 좋았고

 

 

 

 

 

초첨이 나갔...

도서관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는 않아서 밖의 풍경이 다 이다.

안에 여기저기에 앉을 때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 전시실도 있어서 가끔 가서 사색에 잠기거나 할 때는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은 참 드물어 보였지만....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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