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2번 뿐인 기회, 창경궁 야간개장

창경궁 야간개장을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경복궁에 너무 반했던 걸까?

많은 기대를 안고 친구와 함께 창경궁으로 밤마실을 나섰다.

 

 

 

 

 

맞은 편에서 바라본 창경궁은 경복궁의 광화문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일부만 개장하는 경복궁과는 달리, 창경궁은 모든 곳을 개장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며 갔다.

 

 

 

 

 

개장 마지막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꽤나 이른 시간에 갔지만 줄을 서서 표를 구해야 할 정도였다.

나중에 나올 때는 종묘까지 표를 사기 위한 줄이 늘어서 있었다.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

 

 

 

 

 

 

서울메이트(SeoulMate)를 하면서 9월의 쏠메인으로 받은 4대궁+종묘 입장권을 이용해서 들어갔다.

창경궁 자체가 사실 1,000원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산책삼아 가면 좋을 것 같다.

 

 

 

 

 

야간개장으로 인해서 수문장 및 수문군이 저녁에서 홍화문을 지키고 있다.

 

 

 

 

 

 

명정문을 통과하면

 

 

 

 

 

명정전이 나온다.

임금이 업무를 보던 곳이다.

 

 

 

 

 

 

반대로 명정전에서 명정문을 바라본 모습

경복궁은 은은한 조명이 이뻤다면, 창경궁은 대체로 조명이 강한 편이었다.

 

 

 

 

하지만 좋은 점이라면 넓은 후원까지도 다 공개이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좋다. 실제로 연인들은 경복궁에 많은 한편,

창경궁의 경우는 가족단위가 많았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있고(... 이건 쫌 별로였지만......)

근처 사는 주민들은 산책을 나와 걷는데 그게 부러웠다.

 

 

 

 

 

 

조명이 강해서 연못 맞은 편이 이렇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실로 서구적으로 지어져 있다.

궁에 들어와 있기에는 조금 쌩뚱맞은 느낌이 든다.

앞쪽에는 분수도 있고 해서 어쩐지 궁과 안 어울린다.

 

 

 

 

 

다 좋지만, 막상 필요한 곳은 조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그 색감 자체로 이쁜 곳이 바로 우리 궁인데,

초록빛의 조명을 비추는 등....

그 본연의 색을 해친 경우가 꽤나 있어서 안타까웠다.

 

 

 

 

 

 

좋은 점이라면 공개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신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는 곳이다.

안타깝게도 잔디밭이 참 많은데

잔디의 경우 우리나라는 궁에 깔아놓지 않았다(무덤에 까는 것이 잔디이므로)

하지만 지금 여러 궁에 가면 참 많이 보인다.

다, 예전에는 무엇인가가 있던 터였던 것이다.

넓직히 산책하기는 좋지만, 본연의 모습을 잃은 곳들이 보여 안타까웠던 것 같다.

 

 

 

 

정자에서 잠깐 쉬었다가 오늘의 투어는 이것으로 마쳤다.

매번 야간개장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야간개장 뉴스가 있으면 한번 쯤은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가격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저녁에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나도 안국에서 저녁을 하고는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구경간 것이었는데 만족스러웠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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