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을 금요일 일찍 내려가게 된 것은 바로 플레이오프때문이다.
금요일은 아는 오빠와 남포에서 냉채족발에 소주 하난 걸치고
(롯데가 기분 좋게 이기는 상황이었던지라...)
토요일은
조금 쉬다가 바로 사직구장으로 갔다.
3호선 종합운동장역보다 사직역이 오히려 야구장과는 더 가까운데
1번 출구가 가깝다고 한다만, 내 경우 3번 출구 쪽에서 지냈기 때문에 걸어서 갔다.
(길이 엄청 막힌다더니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 심지어 SK 선수는 4차전이 끝나고 지하철타고 부산역 갔다가 기사 난 걸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엄청난 인파
지정석이라서 늦게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많다
들어갔을 때 지정석은 군데군데 비워있어도 외야의 자유석의 경우는 이미 가득 차 있었다.
3루측 SK 응원단장
결과는 알다시피 이 날 롯데가 힘을 못 쓰고 졌고
(9회말에 터진 홍성흔의 홈런으로 영봉패는 면했지만)
5차전 역시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국 올해에도 코리안시리즈는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응원했고,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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