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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DAY IN EUROPE(LONDON, ENGLAND)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30일 오전 유로스타를 예약했으니 거의 마지막 날이다
오후에는 조금 일찍 돌아가서 짐을 쌓야 해서 10시에 맞춰 호스텔에서 나왔다.
런던에서는 그래도 꽤나 일찍 일어났었는데, (원래 잠자리가 바뀌면 좀 일찍 깬다...)
아무래도 박물관 등이 10시에 열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게으름을 피운 것 같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국립초상화미술관이다.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안에 사진은 없지만,
너무나도 정갈한 미술관의 느낌에 그저 캐주얼 하게 입고 간 내가 안 어울리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유명인들의 초상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황실패밀리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릴적인데, 내가 생각하고 꿈꾸었던 그런 아름다운 가족이어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사실 내가 영국의 유명인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썩- 재미가 있지는 않았고,
황실 초상화만 몇개 보고 이내 밖으로 나왔다.
▲트라팔가 광장
국립초상화박물관 바로 옆에 이렇게 네셔널갤러리가 있다.
몇번 지나갔지만 막상 안에 들어간 적은 없었는데 이제서야 들어가게 되었다.
몇일 전과는 또 달라져 있는 런던올림픽 D-day를 보면서
내가 런던에 이만큼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마찬가지로 내셔널갤러리도 사진은 없다.
뭐 사진으로 본다고 그 감동이 오는 것도 아니고... ^^
오디오 가이드는 정말 하면 좋을 것 같은 곳이 바로 이 곳이다.
고흐의 해바라기 등 유명 작품들도 많이 있고, 덕분에 보는 재미도 있었다.
내가 미술사나 화가 등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지만,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해당 그림에 담긴
시대상과 에피소드를 듣는 것이 즐거웠다.
사실 이 날은 이 두개와 짐을 싸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저녁은 꽤나 근사하게 호스텔에서의 친구와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드디어 다음 포스팅부터는 런던에서 파리, 그리고 파리에서 유럽 대륙의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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