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도톤보리 그리고 오코노미야키

 

 

숙소에서 나온 이후로 저녁을 먹기 위해 난바역 쪽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숙소인 신사이바시와는 한 정거장으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지라, 따로 교통비 쓸 필요 없이 걸었다.

 

 

 

신사이바시에서 도톤보리까지는 꽤나 잘 정리되어서

구경할 거리도 여기저기에 꽤나 있었고 무엇보다 깨끗한 것이 부럽다 싶었던 거 같다.

 

▲ 구리코

 

모두가 인증샷을 찍는다는 구리코를 직접 눈으로 한번 보고

일본의 간판들이 확실히 화려하다보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구리코 근처에는 삐끼들이 메뉴판을 내밀면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랑 같이

'엄허 삐끼당..' 이러면서 무시하고 지나가고는 했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삐끼란 말이 일본에서 온 것은 아닐까 싶어서 찾아 봤더니 히키에서 왔다냐?

그 이후에는 '그 친구들' 이라면서 부르며 돌아다녔던 거 같다.

 

 

 

▲ 도톤보리

 

 

 

 

 

이때까지도 별로 일본이다 라는 실감은 나지 않았던 거 같다.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여기저기서 한국말 밖에 들리지 않았었다.

 

 

 

▲ 치보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서 돌아다니다가 찾은 치보

유명한 모양인지 들은 기억이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는 아니나다를까, 이건 뭐 한국인 밭...

 

 

 

앉아있는데 바로 옆자리가 한국인 남자 두분이여서 조금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학생이고, 일본으로 여행 온지 조금 되어서 이내 곧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한국어 메뉴판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냥 가장 기본적인 오코노미야키(1,550엔)과 야키소바(980엔) 그리고 생맥 소(380엔) 2개를 시켰다.

 

▲ 치보

 

 

 

▲ 야키소바 만드는 중

 

 

 

▲ 야키소바

 

야키소바가 먼저 나와서 옆 자리의 분들에게 조금 나눠주고 먹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엄청! 맛있고는 아니었던 거 같은?

 

 

 

 

▲ 오코노미야키

 

오코노미야키는 조금 짜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맛있는 편이었던 거 같다.

물론 음식이란게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만힝 차이가 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옆 자리의 분들이 김치가 들어간 오코노미야키를 시켜서 조금 나눠져서 그걸 먹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았던 듯!

 

 

돈은 조금 쓰긴 했지만,

첫 식사는 나름 성공적이었던 거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일본/간사이(오사카, 교토 등)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