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일본스러움을 찾아 헤매다

 

▲ 오사카 여행기 :)

 

 

앞의 포스팅에서도 언급은 했지만

난바지역, 도톤보리에는 한국인이 참 많다.

그래서 메인 거리가 아닌 일본스러운 거리를 한번 찾아볼까? 하고 열심히 헤매기 시작했다.

 

사실 시간은 꽤나 늦었지만 번화가 인지라 늦은지도 모르겠고.

지금 숙소로 돌아가봐야 할 것도 없었으니깐....

 

 

 

▲ 조용했던 골목길

 

이 골목길은 꽤나 음슴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미아리의 점집이 모여있는 그런 느낌?

달마 그림이 붙여져 있는가하며 겁이 가서 후르르륵 지나가버렸다.

 

 

 

▲ 인증샷은 잊지 않고.

 

 

 

 

메인 거리가 아니라 한 두 블럭만 더 가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는 않아 보이는 곳들이 나온다.

그런 곳에 숨어 있는 음식점도 꽤나 많이 있고, 나름 일본 간판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한국어로 인해서

여기서 일본인지 한국인지 실감조차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차라리 헤매면서 일본스러움을 맛보자는 생각에 더욱 돌아다녔다.

 

그리고 이날

분명 온도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10도 가량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사카에 눈이 왔다.

진눈깨비가 날리기도 하고, 바람이 꽤나 불어서 한국보다 추운 듯한 느낌?

조금은 벌벌 떨면서 돌아다녔다.

 

 

▲ 천일전 이라는 거리, 난바의 메인 거리 중 하나이다.

 

▲ 영화관 구경

 

친구가 영화관에서 알바는 하다 그만두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게다가 꽤나 오래했었기 때문에 영화관이 궁금해! 하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다녀왔다.

영화를 볼 정도의 일본어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당연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구조였다.

 

 

팝콘을 파는 곳이 있고, 티켓을 끊는 곳이 있고

하지만 왁자지껄한 우리나라의 영화관에 비해서 너무 조용하다고 할까?

난바이면 꽤나 번화가이고 그런게 위치한 영화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나름 상영작도 우리나라와는 달랐다.

우리나라에서 내린 작품이 여전히 상영되는 경우도 있었고 말이다.

 

 

▲  티아라 파칭코 광고

 

▲ 티아라

 

티아라가 파칭코 광고를 촬영했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좋지 않게 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다....

파칭코가 불법적인 곳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아주 엄청나게 많은 파칭코를 일본에 가면 만날 수 있었다.

 

카지노 들어가서 만원 가지고 놀듯

파칭코도 한번 들어가서 조금 경험을 해보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도박 중독이라던가 게임 폐인이라던가 이런 느낌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사실 조금 아쉽기도 하다. 여자 둘이라서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다음엔 한번 가볍게 즐겨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 내 사랑 흰둥이

 

▲ 오락실

 

소리가 아주 큰 전광판 광고를 보다가 구경을 들어갔다.

1층은 온통 인형뽑기

정말 다양한 인형뽑기를 보면서 돌아다녔다.

실력이 없어서 차마 200엔씩 넣고 해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별의 별 것을 다 뽑더라

 

 

 

 

▲ 다시 돌아온 구리코

 

 

▲ 엄허 구리코야!

 

다리 위에는 정말 수 많은 관광객들이 구리코를 찍고 있다.

너도나도 인증샷 찍는 장소.

하지만 강가로 내려오면 사람이 그렇게 없다.

구리코의 정면샷을 찍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과연 어떤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도톤보리 강을 따라서 다리에서 구리코 반대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돈키호테가 나타난다.

꽤나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뭐가 많지도 않아 보이고

비좁기도 비좁다.

물론 몇층씩 있어서 높지만 층별 안내가 제대로 나와 있지 않아서 한 5층까지 힘들게 힘들게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숙소와 가깝다는 이유로 도톤보리는 꽤나 자주 다녀갔는데

사실 아주 인상 깊은 장소는 아니다.

왠만한 곳이 (구리코와 같이...) 관광책자에서 한번 쯤 본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뭐 오사카구나 싶은 느낌은 있었던 거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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