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시텐노지를 둘러보다

 

 

 

점심을 먹고 시텐노지로 가기 위해 다시 전철을 탔다.

시텐노지 마에(앞) 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승이 귀찮다는 이유로 우린 그냥 텐노지역에 내려버렸다.

하지만 의외로 거리가 꽤나 있는 만큼 이왕이면 시텐노지마에역에 내리길 권장한다.

 

 

 

 

가는 길에 잠깐 로우손 100이 있어서 들려서는 더움을 식혀줄 음료를 구입했다.

 

 

▲ 오후의 홍차 유로피안스타일

 

구입하고 나니 유럽피안 스타일.

그냥 사쿠라+피치라고 되어 있어서 궁금해서 산 것인데

굳이 어떤 맛이냐고 묻는다면, 홍차는 무슨 복숭아맛 아이스티에 사쿠라 향을 더한 느낌이다.

나름 나쁘지 않았던 초이스였던 것 같기는 하다.

 

 

▲ 시텐노지 입구

 

그리고 드디어 찾은 시텐노지 입구!

 

 

 

시텐노지 자체는 꽤나 큰 절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돈을 내고 입장을 해야 하는 곳은 두 곳으로, 중심가람과 함께 정원 정도이다.

 

 

 

 

▲ 정면으로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중심가람이다.

 

 

 

▲ 중심가람 입장료

 

 

중심가람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는 다음에 보는 것과 같이 300엔이다.

우리의 경우는 주유패스가 있어서 무료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사실 300엔 내 돈 내고 들어갔다면

정말 아까웠을 것 같다.

무엇보다, 시텐노지 자체가 우리에겐 별로 흥미거리가 아니었다.

왜 여기에 가자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 시텐노지 입장권

 

▲ 중심가람 내부

 

 

 

행랑으로 주위에 둘러쌓여 있고 큰 법당이라고 해야 하나? 건물 하나와 5층탑인가가 전부이다.

 

 

▲ 안의 모습

 

 

 

5층탑? 인가는

혼백을 모셔놓는 그런 곳인 모양이었다.

당연히 안에서는 사진 촬영도 금지이거니와,

좁기 좁은 곳 안에 그렇게 혼백들이 모셔져 있으니 조금 음산하기도 해서

3층까지인가 올라갔다가 이내 내려왔다.

 

 

 

▲ 중심가람

 

 

 

그리고는 그냥 가볍게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

절대 우리의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불교라던지 그와 유사한 종교에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정원 한번 들어가는 보자 라면서 걸음을 옮겼다.

주위에 돈을 내지 않고도 둘러 볼 수 있는 곳들도 사실 아주 특별한 것은 없었다.

관광객들이 많지도 않았고,

현지인들이 와서 기도를 하고 가고는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 정원 출구

 

▲ 정원

 

 

정원도 그닥 특별한 것도 없거니와

여기도 300엔인가의 입장료가 있기에 그닥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안쪽에는 진짜 생활을 하는지 혹은 문화 클래스라도 있는지 갈 수 없고 정말 조금 밖에 볼 것이 없기도 하다.

우리나라 경복궁이 3000원인 걸 생각하면 정말 왜 들어갈까 싶은 곳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은

일본은 관광지에도 영어를 잘하는 분들을 보기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인인게 어느정도는 티가 날 법도 하건만 다들 '일본어'로 말을 걸고 설명을 하는 통에 꽤나 곤욕이었다.

대강 때려마추는 정도밖에 우리가 할 수 없기도 했고 말이다.

 

 

시텐노지 다음은 바로 오사카성으로 가서 천수각을 구경했으니

그 이야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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