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뷔르츠부르크]프랑켄 와인을 따라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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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DAY  IN  EUROPE(GERMANY, Nürnberg)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여행 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공휴일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공휴일에 당황하기도 하는데 바로 이 날이 그랬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날은 내가 유럽 여행 중에 가장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여서,

대충 구경하고 관뒀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간 곳은독일의 '브뤼츠부르크'

 

 

 

 

 

이상하게 상점들이 닫았다는 것을 알고는 찾아보았더니

성령강림일이었다.

 

 

제법 기념일은 챙긴다고 챙긴 편이었는데 성령강림일은 예상도 못했다.

교회는 다녔어도 성령강림일을 챙긴 기억은 없어서, 당황스러웠던 거 같다.  

덕분에 문 연 상점이 없다... 심지어는 대형 마트도 문을 닫았을 정도이니,

이런 공휴일이 잘 지켜지는 유럽 여행에서는 정말 잘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뷔르츠부르크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트램이 있긴 하지만, 굳이 트램을 이용할 필요는 없이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다.

 

 

 ▲ 레지덴츠

 

뷔르츠부르크 주교관이라고도 불리는데 세계 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며

다들 한번 쯤은 들어가볼만하다고 추천을 하더라 -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유일하게 문을 열고 있었지만,

난 들어가진 않았다.

 

 

컨디션이 영 나빠서... 조금 아쉬운 대목

 

 

 

 

 

 

 

1층에 살짝 들어갔다 나왔는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다가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더라 -

 

 

 

 

 ▲ 대성당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대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에 특별한 식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아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붉은 겉의 양식과는 달리 안쪽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워낙에 화려한 성당을 많이 봐서인지 소박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 프랑켄 와인

 

 

프랑켄 와인은 한 병 정도 살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상점도 다 문을 닫은지라 투어리스트 인포에 물어봤다 -

레지던츠 근처에 와인 전문점이 있는데 거긴 열었을지도 몰라 ~ 하는 안내에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독일은 지리적으로 포도가 자라기에 좋은 곳은 아니라고 한다.

당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랑켄 와인은 독일을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이다.

저 둥그란 병이 프랑켄 와인의 상징이다.

 

참, 레드가 아닌 화이트 와인이다!

 

 

와인 전문점을 들린 덕분에 한번 시음도 할 수 있었고 ~

친절한 알바생 오빠에게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처음 갔을 때 알바생 오빠가 영어 못한다고 기다리라고 곧 영어 잘하는 알바랑 교대라고 ㅋㅋ 그러는데 귀욤.

 

1994년산도 있고 1813년산 와인도 있다(...가격은 무지막지...)

물론 2011년 산도 있었고 ~

 

 

포도가 좋았던 해를 물어 물어 영어 잘하는 알바생 오빠 오기 전에 와인을 하나 골라 들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로제와인도 하나 고르고는 나왔다!

 

 

지금 집에 있는데,, 언제 한번 마셔야겠다!

요즘 와인 선물을 많이 받아서 마실 기회가 없었다...

 

 

뷔르츠부르크에선 잛게 일정을 마치고 다시 뉘른베르크로★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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