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아이돌

 

고등학생시절, 여고라서 그랬는지 급식실에 가서 점심을 먹고 오면

매번 일본드라마, 그러니깐 일드가 교실에 틀어져 있고는 했다.

 

특히나 동아리 같이 하던 친구 한명이 일본 아이돌인 NEWS의 야마삐(야마시타 토모히사)의 팬.

지금은 뉴스를 탈퇴했다고는 하는데, 어쨌건 야마삐가 나온 드라마 당시 대표적인 것으로는

노부타를 프로듀스부터 시작해서 잡지까지 긁어모으고 있었다.

덕분에 이 친구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었던 나도 일본드라마를 자주 보게 되었고,

같이 잡지도 보게 되었고, 슈퍼주니어가 몇명인지 모르면서 일본 아이돌을 줄줄 꿰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남동생 삼고 싶어! 했던 '야마다 료스케'

그냥 귀염귀염하고 이제 막 데뷔했던(2007년 헤이세이점프 데뷔) 야마다 료스케를 눈여겨 봤더니

친구가 잡지에서 사진 오려주고, 지금도 가지고 있는 스티커랑 책갈피 같은 굿즈도 선물로 주었던.

 

 

 

 

 

진짜 귀염귀염했었는데

물론 2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리게 되면서 또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와도 멀어졌고

끽해야 동아리실에서 동아리 얘기 나누는 틈틈이 이야기하는게 전부였기 때문에

한동안(...이라곤 하지만 몇년째) 잊고 지냈었다.

 

 

그제인가 우연히

아라시팬인 친구가 니노가 나온 쇼프로를 보길래 덩달아 봤는데 게스트로 야마다 료스케가

 

 

 

데뷔 10년차란다- 헐

그리고 이젠 애기애기에서 남자가 되었다

 

 

이 자식 잘 컸구나

소년탐정 김정일 홍보 겸 나온 것 같은데,

08년도인가에도 탐정학원Q 찍더니 이번에도 비슷한 거 하는 모양

 

 

그리고보면 일본의 아이돌은 거의 쟈니스&쟈니스아님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 거의 쟈니스가 독점하고 있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로 치면 SM같은 느낌이겠지만 SM보다 심하게?

헤이세이점프에 그 중에서 또 유닛으로 헤이세이세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고

드라마 주연도 쟈니스가 꿰차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고

신화방송과 같은 특정 그룹의 예능도 엄청나게 많다 -

 

 

게다가 아이돌그룹들이 참 장수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냥 야마다 료스케 보고 나니

옛날 생각에 끄적끄적

 

 

지금은 일본이건 우리나라이건 아는 아이돌이 없다는게 조금 슬프기도

라지만 원래 아이돌에 그닥 관심은... 없어서

 

 

나이 하나 더 먹었다는게 여전히 실감은 안 나는 것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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