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유럽배낭여행을 준비합니다 :-) (초보 유럽여행자들을 위한 숙박, 교통 팁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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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

내년 여름에서 가을에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만 날짜 확정은 추후에)

 

 

무슨 여행 준비를 벌써? 싶겠지만, 이번 여행은 현재 군복무 중인 동생과 함께 하고,

동생은 휴가가 자유롭지 못해서 2월에나 휴가를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니,

부족하지만 하루 걸러 하루 연락하면서 일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 김에 처음으로 여행을 준비해서 불안감에 설레임에 그리고 복잡함에 고생하는 초보 유럽여행자들을 위해 조금조금 팁들을 나눌까해요.

이제껏 여행기를 연재하면서 많은 연락을 받았답니다. 댓글로 방명록으로 그리고 메일로 장문의 질문을 보낸 분들도 있었답니다.

그런 궁금증들 고민들 같이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3년 전 유럽여행을 처음 계획하며, 당시 고3이던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나 유럽여행 갈건데 같이 갈래? 하고요. 물론 동생 대학 진학 이후에 여름방학 때 갈래라고 물은 거였답니다.

당시 동생은 '말이 안 통하는데 어떻게 가!' 하는 이야기를 했다지요.

지난 토요일 만난 스무살의 어린 친구도 비슷한 얘길 하더라고요.

언어에 겁 먹고 떠나지 못하는 분들, 그러지마세요.

그래서 전 안타까움에 동생을 이끌고 30~45일 정도의 일정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단계는

 

대략적인 루트 및 일정 > 항공권 결제 > (교통 예약) > (숙박 예약) > 세부 일정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우선은 가이드북 하나 펴 들고 가고 싶은 도시들을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지도에 점을 찍고 연결해 보는거죠! 그러다보면 포기할 곳이 생기기도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대략적인 루트 및 일정

 

루트 및 일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 면회 때 동생이 던진 곳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던진 곳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2012년도에 루트가 꼬여 갈 수 없었던 크로아티아, 꽃보다 누나로 뜨고 난 이후에는 이상하게 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새로운 워너비가 된 슬로베니아 그리고 그 김에 다녀올까 했던 이젠 사이드로 밀려난 크로아티아.

 

 

동생은 처음 그리고 전 이미 한 차례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메인 플레이스를 가는 한편 새로운 곳도 가자가 테마가 되었답니다 :)

 

 

스페인은 동생이 되었다며 빼버렸고, 이탈리아가 이상하게 땡기지 않는 우리 둘.

메디치 오늘도 공부하고 왔는데 왜 갑자기 피렌체 땡기지 않니.

 

 

결과적으로 저흰 오스트리아, 체코, 스코틀랜드를 넣고 일정을 대략적으로 완성하였답니다.

아직 둘이 얘기 중이지만 아마 파리 IN, 프라하 OUT의 조금 독특한 일정이 될 거 같아요.

 

 

 

 

항공권 결제

 

항공권은 크게 직항과 경유편이 있지요.

보통 학생들은 시간은 조금 여유있는 한편,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안항 경유편을 선택한답니다.

저도 100만원 초반대로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여 도하를 경유했다죠.

 

 

 

경유를 할 경우,

스탑오버나 각종 투어를 할 수 있는데요.

 

 

카타르항공의 경우에는 도하 공항에서 사막 투어 등을 제공한답니다 - (물론 유료 ㅠㅠㅠㅠㅠㅠ)

일부 나라의 경우 비자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48 혹은 72시간 내에는 무비자! 이기 때문에 경유 시간이 길다면 잠깐 구경 나갔다 오는 것도 좋다지요.

 

 

 

혹은 스탑오버를 통해서 아예 2~3일 머무르는 경우가 있는네요!

케세이퍼스픽 타시는 분들이 홍콩서 몇일 쉬다가 귀국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다만,

스탑오버의 경우 대부분이 유료랍니다. 10만원 전후 - 의 가격이지요.

그래도 홍콩 다녀오려고 하면 몇십만원 드니깐. 시간,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스탑오버도 좋네요.

 

 

전 아마,

일본과 유럽을 다녀올 것 같습니다.

일본 더더덕질 중인 동생 + 오예~ 트노트 사야지 하는 저 의 조합이기에

어떻게 항공권 발권할지는 거의 반년 후에, 발권 하면서 포스팅할게요.

 

 

 

(교통 예약)

 

 

교통 예약이 괄호인 이유는 유레일 패스 등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라죠.

패스 이용 시에는 왠만한 기차는 예약이 필요 없어진답니다 -

대체적으로 입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돈을 주고 자리를 잡을 필요가 없다는 거죠.

 

 

게 와중에도 예약해야 하는 기차가 있었으니 TGV를 비롯한 고속열차 일부는 예약이 필수랍니다.

TGV의 경우는 막상 자리는 텅텅 비었어도, 유레일 할당 좌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타지 못할 경우가 제법 있어요.

그러니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탈리아의 경우 예약비가 10유로..ㅎ.....

그럴바에 그냥 구간권 사고 만다 하는 분들이 많다죠.

사실 일정만 픽스 되어 있다면 구간권이 저렴하답니다.

 

 

 

저가항공의 경우도

수화물 추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유럽의 항공사들 이용하는게 저렴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혹은 동유럽은 버스가 기차보다 유용하니 이것도 꼭꼭 확인하시고요.

 

 

 

 

저흰 이번에 가난한 여행자가 컨셉(..은 무슨 현실)이기 때문에

구간권으로 가려고 합니다 :-)

구간권은 마치 저가항공처럼 일찍 예약하면 저렴한 시스템! 저려미 좌석이 나가면 순차적으로 올라간답니다.

 

 

게다가 전 누구랑 같이 가면 차라리 일정 한국서 짜놓고 가야 안 싸운다 - 주의라서 말이지요.

물론 친구도 아니고 죽을때까지 봐야하는 절교 불가능한 동생이랑 가니 안 싸우도록 해야죠.

제 취미이자 특기가 동생 꼬시기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 같아요.

 

 

 

(숙박 예약)

 

 

숙박 예약도 필수는 아니랍니다.

보통 인 아웃하는 도시의 숙박 정도는 예약하고 떠나지요.

그리고 아예 전부를 예약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

저도 대체적으로 예약을 하고 떠났는데 그게 잘한 것 같아요.

 

 

 

가령 뮌헨에 들렸을 때 챔스 결승이 뮌헨에서 뙇

심지어 바이에른 팀이 결승에 뙇

 

 

예약은 결승팀이 정해지기 전에 해서 평소와 비슷한 가격으로 했는데,

막상 갔을 때 두배, 세배로 구한 사람들도 참 많더라고요.

못 구하고 근교 가서 잔 사람도 있고,

기차 타고 모여든 유럽인들의 기차역 노숙을 보는 유쾌한(...?) 경험을 했답니다 -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 있거든요.

 

 

하지만 반대로,

예약했었던 할슈타드는 전전날 연락해서 못간다고 얘기했고,

짤츠부르크에선 프로모션가로 예약해 놓고는 2박 늘리는 바람에 프로모션가 빠빠이

빈 움밧에선 하룻밤 줄였는데 수수료 차지 안해서 기뻐하고,

부다페스트가 그리 좋다 그래서, 급하게 한인민박에 전화해서 방 잡기도 해봤네요.

 

 

전 운 좋게도 디파짓 떼이지 않고 다 돌려받았는데 떼일 수도 있어염 ㅠㅠ

 

 

 

그리고 숙박 고르기!

 

 

호스텔 VS 민박 VS 호텔 VS 그리고 렌트 ㅎ

 

 

호스텔을 많이 이용하는데,

꼭 네이버에서 후기 찾을 필요는 없어요.

전 그냥 호스텔월드 리뷰랑 별점보고 예약했더니 한국인이 없긔.....또르르...

대신 브라질 친구 사귀고, 칠레 친구 사귀고, 호주 애들이랑 워킹 투어 같이 가고 했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같은 가이드북, 같은 네이버느님 보고 와서 다 비슷비슷하게 안다면

다른 나라 친구들은 또 다른 것을 보고 왔기 때문에 의외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답니다.

 

 

영어는 NO WORRY

영어권 나라 애들은 그지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 듣고

비영어권 애들은 우리랑 똑같아염 ^^ 같이 못해 ^^

 

 

 

민박은 홀로 다니기 무섭다거나 한식 원츄 하시는 분들이 가더라고요.

호스텔보다는 가격이 보통 조금 있는 편이에요.

 

 

그래도 한국인들끼리 모여 있다 보니 말 통하는 사람들과의 맥주 한잔, 혹은 하루 간의 동행이 자주 있답니다.

물론 호스텔에도 있지만 외국인이 부담스럽다면 민박도 괜찮아요.

 

 

호텔은,,,ㅎ,,,

가난해서 ㅠㅠㅠㅠㅠ

게다가 우리나라 호텔 생각하면 안됩니다.

일본 비즈니스 호텔 혹은 그보다 좁은 경우가 허다하다죠.

이름만 호텔이니 너 이녀석!!

 

 

그래도 좀 저렴한 곳에 간다면 기분 전환 겸 하루 이틀 이용하는 건 괜찮은 거 같아요.

 

 

 

그리고 에어비앤비

전, 이번 여행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할까 해요

물론 귀찮은 것도 많지만 - 미리 연락해야 된다거나 첫날 호스트 만나는 일이나


 

그럼에도 이용하려는 이유는 2인실이 오히려 저렴한 방도 제법 많다는거.

현지인과의 교류도 가능하다는 거.

하지만 전 아마 집 전체로 예약해서 파리지앵, 런더너 느낌을 조금 내볼까 합니다 :-)

개인적으로 부엌을 사랑해서요! 호스텔의 공용보다는 내 부엌같은 에어비앤비로 ㅎ

일부 호스텔, 일부 에어비앤비 이용할 거 같아요 전

 

 

 

세부 일정

 

 

전 보통 세부 일정은 여행 가서 전날 짜는 편이었답니다 -

하지만 한계가 있는 것도 맞아요.

아무래도 유럽여행은 2박3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는 만큼 볼 수 있는 것도 맞고

20박21일치를 다 머리 속에 넣고 갈 수 없으니 미리 어디다가 적어 가는 걸 추천해용.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동생과의 일이 진행되는대로 이 곳에도 올릴게요.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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