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맛집, 중샤오푸싱 SOGO 백화점에 위치한 kaffee Amadeus




카페 아마데우스 :-)

모짜르트를 테마로 한 듯한 바로 그 곳에서 첫 끼 식사를 했다.






처음으로 겪은 비행기 연착, 

물론 출발 연착이었다.....!!!!!!



중샤오푸싱의 숙소에 짐만 달랑 가져다놓고가 아니라 정리까지 마치고 - 

난 제대로 숙소 옷장을 쓰는 일이 없는데 엄마와 왔더니 모든 옷들이 옷장에 들어가고 마치 내 집 같아지는 기적이 ㅎ



그리곤 늦은 비행으로 고파진 배를 부여잡고 소고백화점으로 갔다!





그리고 도착한 식당층의 카페 아마데우스

오스트리아풍에 모짜르트를 테마로 한 곳이 아닌가 싶다.

모짜르트 초콜렛까지도 팔고 있었는데, 난 내년에 짤츠에서 먹고 말테다 라며 패스

(사실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다)






10층에 위치한 이 곳은 실은 그닥 추천해 주고픈 곳은 아니다.

맛은 분명 있었지만 가격이 대만 물가를 생각하면 전혀 저렴하지 않기 때문



아무래도 백화점에 위치해서 그렇지 않나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의외로 소고백화점에 먹을만한 곳이 없었다!






메뉴판 - 

그래도 생각에 남는 것은 바로 영어 잘하던 젊은 오빠야 때문 - 

(물론 주위에선 오빠가 아니라 아저씨라 했지만, 내겐 오빠로 보임 ㅋㅋㅋㅋ)



처음엔 쓰? 하고 중국어로 물어보더니 그냥 예스라고 답하자, 다음엔 스미마셍이라며 일본어를....

그러다가 우리가 한국어하는 걸 들었는지 이후엔 영어로 하는데 영어를 제법 잘하더라!



이 곳은 1인 1메뉴가 원칙이라는데 

그 오빤 온지 얼마 안 됬는지 처음엔 3개만 받아갔다가 추후에 1인 1메뉴 원칙을 알려주었다.





만만찮은 가격



게다가 연어가 주 요리인지(오스트리아식 아녀? 왜? 도대체 왜?)

연어가 엄청나게 시리 많다.



훈제 연어 샐러드 하나





씬 크러스트 피자 with 치즈







훈제 연어 프렌치 브레드 그리고 각종 샌드위치를 각각 시켰다!






아래층에서 마침, 

공연이 한참이었는데, 각종 캐롤과 함께 우리에게도 익숙한 첨밀밀이 







그래서인지 조금 시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가 시작되었다.

좋았던 점은 엄청나게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는 것 



점심시간이 지나 가서인지 대부분이 커피에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 것과 달리 우리만이 식사였다.

디저트도 맛있어 보였으나 가격대가 제법 있다.







훈제 연어 샐러드

샐러드 자체는 맛있었고, 무엇보다 제공되는 소스가 엄청 많아 좋았다.







내 사랑 발사믹이 요만큼이나 제공











아주 소스가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양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동전만한 샌드위치 4개라니 ㅠㅠㅠㅠㅠㅠ







두개는 연어가 들어가 있고, 

내가 먹은 건 아마도 오리





바로바로 오리 



맛은 좋았다. 

연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난 연어는 패스, 

오리도 엄마 한번 맛보라고 반만 먹었으니 모든 음식이 양이 아쉽게 나온다.



그럼에도 맛은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면 다행일까나






그리고 나온 피자도 조그만하다 ㅠㅠ 아주 

1.5인분 정도 될까나



피자 시키니깐 3개면 되겠지 했던건 우리의 착각....ㅎ






토핑은 4가지의 치즈와 함께 

아삭아삭한 사과 뿐



개인적으로 사과가 참 맛있었는데 

피자와 함께 먹으면 워낙 치즈가 진해 사과 맛이 안 난다는 단점이 조금 있다.







그리고 나온 마지막 :-)

프렌치 브레드는 결과적으로 바게트를 의미하는 모양이다.

그냥 연어 들어간 바게트 샌드위치인데 먹어본 엄마 말론 연어맛이 그닥 느껴지지 않고 

바게트로 왜 샌드위치를 먹어라고 한다....

(해외 생활 길게 한 엄마이지만 나나 엄마나 바게트 샌드위치는 익숙치 않아서, 물론 유럽권에선 많이 해 먹는다.)






그래도 웨지감자는 양념이 잘 되어 맛있었다는 후문




조금은 아쉬운 점심이었지만, 

그래도 이걸 어중간하게 먹어서인지 그닥 저녁까지 배가 고프진 않았다.



양이 작아 보였지만 의외로 먹고 나니 배 부른?

그치만 돈은 조금 아까운? 




조금 미묘한 타이페이에서의 첫끼였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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