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이웃추가
귀국 바로 전날에서야 제대로 바다를 구경했다.
전날의 숙취라기보단 워낙 늦은 시간까지 놀아서 오전에 늦게 일어났다.
사실 새벽같이 일어났지만, 피곤함에 조금 더 자고 느긋하니 밖으로 나갔다.
바다를 좋아하거나 서핑을 좋아하거나
혹은 휴식 목적으로 찾는다면 참 재미있을 곳이 여기가 아닌가 싶다.
빈펄랜드에서 하루종일 보낸다거나
근처의 머드온천을 간다던가
안타깝게도 놀이기구도 온천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냥 걸어다니며 친구들을 사귀며 그렇게 놀았다
흐린 날이 많지 않은 이곳 나쨩은
그 이유때문이라도 유명하다고 한다.
러시아 사람들이 정말 많았던 곳이기도 하고.
호치민에서 여기저기서 영어가 들린 것과는 또 달리 여기선 뭐라는지 하나도 모를 언어들이
아마 대부분이 러시아어가 아니었을까 싶다
신혼부부도 많이 보이고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적지 않았다.
유명 호텔들을 이용하면 바로 앞 나쨩바다의 선베드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객실의 수건과는 별개로 비치타올을 빌리 수 있어서 좋다.
꼭 해당 호텔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용료를 내고 선베드를 이용할 수 있다.
바다 수영이나 액티비티를 좋아하지 않아서 내겐 크게 즐길거리가 많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이들에겐 정말 낙원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
물론 2월에 갔음에도 상당히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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