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었던 그곳,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3년 전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가 전세계 대상 20대 여성의 

꿈의 여행지 1위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물론 나도 전해 들은지라 정확히 어디의 투표 결과인지는...)

그 당시 유럽에 있었던 나는 크로아티아 방문을 절실히 원했지만

다가오는 귀국 항공편에 결국 가지 못했다.



▲ 네이버 이웃추가







그리고는 꽃보다누나 돌풍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따로 운행되지 않기도 하고

(그나마 시간 대비 가장 괜찮은 항공편은 터키항공이다)

여행지로는 교통이 애매하다보니 아주 많이들 찾지는 않는 것 같다.


배낭여행객들도 루트를 꼬는 주범인 크로아티아를 찾기 어렵고

(크로아티아를 가면 적어도 1번은 비행기를 이용해야 되고, 크로아티아로 들어가는 것 역시 만만찮은 시간을 요한다.)

단체여행객들은 조금 보았던 거 같다. 그래서 개별여행자보단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많이 보기도 했다. 

둘이서 여행 하는지라 우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녔는데 가족 단위라면 렌트를 통해 비용도 절감하고 더 재밌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동거리가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렌트카 여행 추천








자그레브의 버스 정류장

조금 웃긴 시스템인 것이 미리 다른 도시의 버스표를 예매하려고 했는데

해당 출발 도시의 정류소에서 예매가 되며 이곳에서 할 수 없단 이야기를 들었다. 

여행을 하고 난 지금 누가 묻는다면 굳이 예약할 필요가 없다고 답하겠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이왕이면 확실히 하자는 주의였기에 조금 황당했다.

 


크로아티아의 고속버스 시스템이 웃긴 것이, 

좌석제가 아니라서 선착순으로 자리에 앉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버스에 올라타서 버스에서 표를 사는 경우도 많다.

난 괜히 기다려서 매표소에서 샀는데 옆에 앉은 현지인은 그냥 앉아 있다가 기사 아저씨가 돌아다니면 

표가 없다면서 그 자리에서 돈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조금은 황당한 버스 정류장을 뒤로하고 

우선은 숙소로 트램을 이용해서 이동했다. 


가판대의 작은 구멍가게에서 트램 티켓을 살 수 있는데, 

이것도 이름을 잘 알아두면 좋은 것이 유럽 어느 나라를 가든 비슷한 이름으로 가판대에서 

교통권을 살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들어오는 트램으로 숙소로 먼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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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추천 숙소 MAJU JAYA HOSTEL 후기





짐을 풀어둔채 거의 바로 숙소를 다시 나섰다.






트램을 이용해서 다니면 되서 자그레브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구경이 가능하다. 

대체적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여러 도시 중에서 제법 큰 편에 속하지만

트램이란 편리한 교통 덕에 헤매는 일은 드물다. 






TV에서 보던 자그레브의 시내 모습이 펼쳐졌다. 

고풍스런 옛스런 건물들이 펼쳐져 있고,

자동차와 함께 트램이 함께 다니는 거리까지 






Upper Town이라고 되어 있는 성 안 쪽으로 이동하기 위해 

푸니쿨라를 먼저 찾았다. 


표지판도 잘 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지도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었다.

실제로 1박의 스쳐 지나가는 도시이기도 했고,

공휴일에 도착했다보니 관광안내소가 열지 않아서 따로 지도를 얻지도 유명 관광지를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나마 숙소에서 지도를 줘서 다행이랄까?






푸니쿨라가 보인다






가격은 편도 4쿠나

저렴하다.



굳이 왕복으로 이용할 필요도 없거니와 올라간 이후에는 내려가는 길을 쫓아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고 대성당 쪽으로 나가면 된다.







한국인도 제법 보였지만

한국인 만큼이나 여기저기에 일본인 관광객들도 제법 많이 보였다. 






푸니쿨라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붉은 지붕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아무런 계획 없는 아는 것 없는 자그레브 시내 구경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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