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스플리트 구경, 피쉬마켓을 방문하다



스플리트에서도 여전히 에어비앤비에서 지냈는데

호스트가 여러 시장들을 알려줬었다.

그중에서 아침 이른 시각부터 여는 피쉬마켓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바닷가이다보니 해산물이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새우가 많다는 이야기에 새벽같이 일어나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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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리바거리를 지나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또 사진 찍는 재미는 있는 것 같다.

사진 찍으시는 분들의 여행은 일출에서 일몰 이후 야경까지 이어지는 긴 여행이던데

게으른 나는 그렇게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 나가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다.






이렇게 한산한 스플리트 거리를 그러지 않고서야 만나기 어려우니깐?






사실 피쉬마켓 자체는 크다면 크지만

작다면 작은 아쉬운 규모이기도 했다.

의외로 생선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새우를 보러 왔는데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고....(마지막으로 새우를 산 것이 베트남이여서 그랬을지도 ㅠㅠ)

너무 자르기 때문에 새우만으로 소금구이를 해 먹기엔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그나마 살이 조금 있으면 가격은 아무래도 더 비싸지고 

그보다 더 비싼 것으로는 타이거새우가 있는데

동남아를 또 가야겠단 생각이 절실했던.



어떻게 보면 한국서 이렇게 새우를 사 먹은 적이 없어 비교가 불가능한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흥정이 안되는 곳은 아니고 흥정이 어느정도 통하지만 흥정을 통해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조금 늦은 아침

피쉬마켓이 문 닫기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포기하고는 우린 숙소 근처 24시간 한다는 베이커리로 

역시나 호스트가 소개해 준 곳으로

아침은 여기에서 해결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숙소 자체는 리바거리나 올드타운 내에 위치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바깥이라서 더 좋은 부분도 있는 듯 싶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아침을 먹은!

종류도 많고 양도 많고 좋았던







그리고 나서 우연찮게 다시 본 피쉬마켓은

거의 끝나는 분위기였다.


남은 생선을 혹은 자른 생선들을 갈매기에게 던지는 중 

게 중에는 관광객이 사서 던지는 경우도 있고 

그냥 마켓 주인이 던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상하게 갈매기가 많다고 했더니

포식 중






물론 원하던 새우 소금구이는 먹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해외에서의 피쉬마켓 탐방은 또 다른 색다른 재미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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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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