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공중정원]기대하지 않아 더 좋았던....

 

 

 

오사카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조금은 갑작스럽게 주유패스를 사기로 결정을 하고 사버린 터였는데,

아침에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이 주유패스를 비롯하여 참 열심히 돌아다녔다고 하더라.

사실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은 내 취향은 전혀 아니라 패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유패스의 경우는 사실 본전뽑기는 꽤나 쉬운 축이기도 하고

동행한 하나가 열심히 돌아다니자고 하여, 그러자고 했었던 것 같다.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서 근처 편의점을 들렸다.

다양한 주먹밥이나 도시락들이 많이 있었고, 여러 개 시도해 보고 싶기도 했다.

 

 

 

 

그냥 주먹밥을 두개 샀는데,

난 그냥 무난하게 참치마요, 친구는 날치알을 선택했었다.

참치마요는 우리나라 주먹밥보다 좋았고 맛도 괜찮았건만,

날치알의 경우는 꽤나 많이 심하게 비렸다.....

 

 

오사카가 해안 도시라 그런지 몰라도 일본이 섬나라라 그런지 몰라도

참치마요를 고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한 게 바로 이름 모를 각종 생선들이다...

원래 해산물을 좋아라하지 않는데 일본 음식 중에 꽤나 비린 것도 많으니깐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 공중정원

 

 

 

공중정원에 도착!

위로 올라갔다.

원래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째서인지 공중정원은 끌리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 본다면 반대가 되어 있다.

오사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이 공중정원이었다.

 

 

 

▲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도 또 올라가야한다.

 

 

▲ 공중정원 티켓 및 주유패스

 

 

▲ 창 밖으로 나 있는 의자들

 

 

바로 저렇게 힐링할 수 있는 스팟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침 이른 시간이여 그런지 공중정원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말 그대로 힐링이 가능했다!

몸을 조금 녹이면서 햇빛을 받으며 밖을 내다보는 것은 계속 앉아 있어도 지겹지가 않았다.

 

▲ 공중정원에서 내려다본 우메다

 

 

 

 

아쉬운 것은 저녁에 다시 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교토를 둘러보자! 가 우리의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 신난 아이들

 

 

 

반대편에는 또 다른 의자들이 놓여 있어

어디든 앉아서 오사카의 전경을 바라보고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바라만 봐도 좋은 뷰

 

 

 

정말 꽤나 오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여행이 조금이라도 길었더라면 하루 종일 눌러 앉아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다시 오사카를 간다면, 다음은 공중정원에서 하루종일 있어 보고 싶다.

 

 

 

▲ 공중정원전망대

 

 

 

더 올라가면 정말 꼭대기이다.

유리에 막히지 않고 구경이 가능하다.

해는 따뜻했으나 꽤나 강한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또 나름대로 밖도 좋았던 거 같다.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는 자물쇠들이 이 곳에도 위치하고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열려 있지 않았는데, 저녁에는 열려 있으니 커플들은 자물쇠를 챙겨가도 좋을 것 같다.

전망대에서 팔기도 하니, 가서 사는 것도 좋고

하나의 추억을 남겨 놓고 올 수 있다.

어디서 시작했을 모를 이 문화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성행하는 모양이다.

 

 

 

 

공중정원이 있는 우메다 타워가 꽤나 높은 편인 만큼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다.

덕분에 저 멀리 바다까지도 날씨만 맑다면 어렴풋이 보이고는 한다.

도심 한 가운데의 타워이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 가서 힐링타임을 가지고 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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