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6

 

 

혼자 여행 가는 것에 비해

가족여행이 몇배는 더 힘든 거 같네요

 

 

혼자 가면 대충 아무대나 가서 자면 되고, 호스텔 들어가서 쉬면 되는데

엄마 아빠 모시고 갈려면 적어도 비즈니스 호텔 정도는 가야 되지 않나 싶네요.

그리 숙소를 가리는 분들은 아니시지만

 

 

게다가 여행 스타일도 확실히 엄빠랑 나는 다르기도 하고,

정보를 다 알아가야 하는 부모님 스타일에 패키지 만큼이나 스케줄 꽉꽉 짜 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동생이라도 있으면 둘이 돌아다닐텐데, 동생 없이 셋이 가면 완전 계륵 될 듯

게다가 엄마나 아빤 내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우리 데리고 여기저기 잘 다녔으면서

요즘은 외국 나간다 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려서

이전에 여행 다닌게 신기할 정도로 가이드를 찾기도 하고요.

엄만, 너 없이 어떻게 둘이 가...! 라고 하고

아빤, 너 가서 말은 통하냐?

 

 

결국 못 가게 되었지만 엄마랑 일본 가려고 했었는데, 그때도 너 일어 안되서 어떻게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베리 심플한 거는 할 줄 알고, 돈 쓰는데 무슨 언어가 필요해! 버는 것도 아니고!

라고 했더니, 내년에 가자는 여행도. 니가 할 수 있어? 라며 패키지 갈까? 하시는...

개인적으로 패키지는 질색이기도 하고, 자유여행이 조금 더 저렴하다면서 내가 발품팔게 하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내년 봄에 가기로 한 여행지는

괌에서 시작해서, 베트남이랑 필리핀을 거쳐서 결국은 대만으로 결정될 듯 합니다

물론 항공권 발권 받기 전에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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