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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nd DAY IN EUROPE(HUNGARY, BUDAPEST)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유네스코에 지정되어 있다는 야경!
유럽의 3대 야경!
각종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야경을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 보기 위하여 헝가리를 방문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
▲ 겔레르트 언덕 오르는 길
언덕은 무조건 올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미리 올랐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만난 태권이 덕에 제법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
들은 대로 올라가는 길에 따로 가로등이 있거나 하지 않았다 -
해가 지기 이전에 오르라고
그리고 마약밀매 등을 하고는 해서 간혹 단속을 하기도 한다는 이야기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안내 표지판도 부족해서 제법 힘겹게 올랐던 거 같다 -
버스를 이용해서 오를 경우, 뺑 돌아가기도 하고 걸어서 못 오를 언덕도 아닌지라
괜찮았던 거 같다.
해가 늦게 지는 것이 이럴 때는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
정말 야경 한번 보는 것이 어렵다!
한참을 기다리자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하고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뻘뻘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구를뻔하고 다리 삔 것만 뺀다면 나름 성공적이었던 하루였다.
DSLR을 가져가지 않은 것이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눈에 담아왔으니 하는 생각이 든다 -
정말 다른 무엇이 아닌 '야경' 하나만을 보기 위해서 일정을 바꿔 간 곳인지라 더 그랬던 거 같다
▲ 우연히 발견한 고슴도치!
▲ 세체니 다리
▲ 부다왕궁
내 사진 찍겠다고 셀카..를 찍으려 하였으나 원래 셀카는 잘 못 찍기도 하고 안 익숙하고
(유럽여행 이후로 조금 익숙해진 듯 싶긴 하다만)
저녁이라 사람은 없던 와중에 일본인 할아버지를 만나서 사진을 부탁드렸다!
영어가 전혀 안 통해서
헝가리에서 일본어로... 끊임없이
사신, 사신...
흔히들 프라하의 야경을 좋아하는데
프라하는 여성적인 도시라면 이 곳 부다페스트는 남성적인 도시라고들 한다 -
이는 야경에서도 나타나는데,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좀 더 웅장한 느낌이 든다.
도나우강에서 부다왕궁까지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프라하 야경을 보고 부다페스트 야경을 볼 경우 둘 다 멋있다고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프라하의 야경에 실망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대표적으로 내가 그랬다 - )
만약 두 군데를 모두 간다면 이것도 고려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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