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돗토리역과는 겨우 5분거리에 있는 라면집으로 갔다.
아니, 택시투어를 끝내고 역이 아닌 이곳으로 안내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인포에서 라면집을 물어보니, 역 근처에서는 이 곳이 유일해 보이더라.
택시투어를 무사히 잘 마쳤기에 인사를 건내고 사진도 같이 한장 찍고(기사님도 우리 사진을 찍어갔다!)
그리고 본격 점심 겸 저녁 :)
아직 저녁 시간은 아니고, 점심 시간은 한참 전에 지났고 해서 우리밖에 없었다.
물론 곧 다른 손님들도 오긴 했지만
하...한자에 약한 아이들... 하.
뭐가 다른걸까 하고 물어보았더니 들려오는 대답도 시원찮았고
(.... 기본적인 메뉴만 설명을 해주었기에, 차이점을 집어내기 어려웠다)
영어 메뉴도 없고, 영어가 전혀 통하지도 않는다.
그냥 난 미소라멘, 언니는 언니대로 주문을 맞쳤다.
그래도 일본 오면 라면을 먹는 이유라면 역시 생면에 있을 듯
겨울에는 미친듯이 규동만을 찾아 헤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번엔 규동을 먹지는 않았다.
스키가는 몇군데에서 보긴 했는데, 저렴이이지만 갈 기회가 없었다.
심플 :)
미소라면,
즉 된장라면 되겠다.
원래 일본식 된장이 맛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옅기 때문에 그닥 된장향이 강하다거나 하지 않는다.
맛은 엄청 맛있다는 아니고, 그냥 잘 먹었다 정도?
▲ 언니가 시킨 라면!
언니는 맑은 국물로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배가 고팠었는지 양이 많다면서도 다 배에 집어넣었다.
요나고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잠에 빠질 정도로 ㅎㅎ
해산물을 피하다보니 바닷가마을을 제대로 못 즐긴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봐야 난 원래 해산물을 잘 못 먹으니 그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
어쨌건, 나쁘지 않았다.
음식점이 나타난 지도도 인포에 구비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자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