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떠나는 겨울여행, 눈 오는 겨울이면 꼭 들려야 할 서울의 핫플레이 창덕궁

 

눈 오는날 가야할 미리 떠나는 겨울여행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팟을 꼽으라고 하면 5대궁이 되겠다 -

물론 이름뿐인 경희궁을 굳이 찾아가는 사람은 없으나

경복궁을 시작으로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그리고 종묘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문화유산은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이다.

 

 

▲ 가을의 경복궁 향원정

 

우리나라의 궁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덕으로 삼아 건축하였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가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개인적으로 가을에 이쁜 곳은 경복궁이고

겨울하면 창덕궁과 종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 돈화문

 

흔히들 조선의 법궁이라 하면 경복궁을 생각하며 창덕궁을 이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꼭 옳지만은 않다 -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타 소실되었으며, 그 이후 창덕궁이 법궁 노릇을 한다.

경복궁이 재건된 것은 조선말기인 흥선대원군이 들어선 이후였다.

그마저도 명성항후 시해사건이 일어나자 경운궁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많이 쓰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창덕궁이 조선 왕들의 생활을 담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최근 5대궁의 소인 연령이 바뀌었다.

중고등학생만 청소년으로 취급하여 무료이던 이전과는 달리

이젠 만24세 이하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창경궁 역시 마찬가지이다. 만24세 이하는 무료 관람이 된다.

 

 

<창경궁 관람료>

대인 3,000원

소인(만 24세이하) 무료(외국인 제외)

단체(10명 이상) 20%할인

상시관람권 30,000원(1개월간 사용)

점심시간관람권 5,000원(3개월간 10회 사용)

 

<창경궁 후원특별관람료>

대인 5,000원

소인 2,500원

 

 

 

 

 

 

 

창덕궁은 다른 궁들과는 다른 점이 제법 있다.

우선 다양한 건물이 남아 있다는 것이고

조선후기의 법궁이었던 만큼 비교적 최근의 조선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이후의 왕들은 이 곳에서 기거하며 생활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하나 독특한 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궁들의 경우, 정문을 들어서게 되면 정전까지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창덕궁은 그렇지 않다 -

이로 인해서 유네스코 등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정문을 지나게 되면 비로소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을 만나게 된다.

 

 

 

 ▲ 인정전과 조정

 

조선후기 왕들은 이 곳에서 업무를 보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하드라마에 나오는 조정의 형태를 갖춘 이 곳 인정전의 조정은 눈 덮히면 장관을 이룬다.

 

 

 

 

 

품계에 따라 줄을 섰을 조선의 대신들이 눈에 그려진다.

 

 

 

 

 

 

 

창덕궁의 경우 다른 궁들이 비해 조선의 역사가 많이 묻어있다.

건물들도 제법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가이드투어를 이용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동한 창덕궁 후원

후원의 경우 가이드투어만으로만 입장이 가능하며

한 회차에 투어 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람이 몰릴 경우 입장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한글 설명의 경우 많이 준비되어 있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 부용지

 

부용지는 창덕궁의 대표적인 플레이스이다.

연못의 이름이 부용지인 것이다.

최근 순천만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정원박람회에서 한국의 정원으로 선정된 것이 바로 이 곳

부용지 일곽이다.

 

 

 

▲ 어수문

 

왕과 신하의 긴밀함을 엿볼 수도 있고, 조선왕조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이드분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가령 너무나도 낮은 양쪽의 문은 신하들의 문으로서 허리를 숙이고 예를 표하라는 의미이다.

 

 

다시 눈이 펑펑 쏟아지면 이번엔 종묘를 가볼 예정이다 -

물론 추워서 손을 호호 불어가며 구경을 했지만, 그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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