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어제, 아직 만 하루도 되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의 2010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5차전 표를 예약하면서도... 아~ 못 보러 가겠다. 5차전까지 오면 롯데 힘들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5차전까지 정말 와버렸고.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가서, 야구장에서 먹을 것 좀 사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노을이 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아직은 지정석 중에서 비어있는 곳이 보입니다.
위의 라이트가 너무 강해서, 사진 찍기에는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뒤쪽에다가 묶어 놓았더군요. 이번에 맞쳤다면 홈런이었을 텐데
응원초반이여서 아직은 다들 앉아있는 모습이예요.
포스트시즌이라서 준비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옐로우에 앉았는데, 레드에 앉으신 분들은..... 커다란 현수막 아래에 들어가계셨답니다.
어찌보면 단합되어 있는 것 같지 않지만, 그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베어스 유니폼을 좌우로 흔들었습니다.
깜찍하게 비의 HIPSONG을 췄어요.
상의탈의도
ㅋㅋㅋ
응원석 중간에, 저런 녀석이 있더군요. 오늘 처음 본..!
초반부터 너무 많이 깨져버려서,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간 것도 있지만
사실 그 후에 찬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점을 내고도 무사인 상황에서, 헛짓만 안하고 2~3점만 더 뽑았다면, 분위기가 넘어올 수 있었을 텐데
어이없게 그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완전 두산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사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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