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바꾼 겸 테스트 겸 올려보는 지난 여름 남해 금산♥
가로를 1000px로 했는데 괜찮나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는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오전에 지갑을 주워서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으로 파출소를 들려 지갑을 맡겼네요.
연락처 찾으려고 봤더니 빠른 96의 아주 어린 친구의 지갑.......
버스에서 주웠는데 운이 좋게도 주소도 저희 동네이길래
봉사활동 끝난 이후에 집에 돌아가면서 맡겼답니다.
근데 괜히 파출소 들어가려니 좀 무섭고
내 이름이랑 번호 물어보니 두근둑흔 거리고.
요즘 봉사활동을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 -
제가 봉사활동 하는 곳이 미혼모시설인데,
2010년~2011년에도 해당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었고, 최근에 다시 하게 되었는데
이전에 비해서 시설에 들어오는 애기 엄마들의 나이가 어려졌더군요.
물론 거기엔 시설의 사정이 있지만 구체적인건 패스.
이젠엔 다들 언니였는데
요즘은 다들 나이 차가 제법 나는 동생들 -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트러블도 좀 있는 것 같고
입양 보내라는 주위 권유에도 악착같이 일하면서 아이 지켜나가는 엄마들도 많더라고요.
운이 좋으면 아이 아빠도 도움을 주지만, 그러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럼에도 열달 품은 제 아이 돌보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대단하구나 생각되네요.
싱숭생숭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엄마들 공부하거나 취업 면접가거나 하면 잠깐 맡아주는 것이 전부인지라 안타깝고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