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물 위에 동동 떠서 바라보는 세상

 

이번 여행은 패키지를 쫓아다니는 여행이었다 -

개인적으로 패키지여행이라고 하면 별로 좋은 인상은 없었고 -

혼자 다닐 수 있는데 왠 패키지 싶기도 하였고

그나마 유일하게 내가 이용한 패키지여행이라고 한다면 고교시절에 수학여행.....?

이것도 패키지라면 패키지인가

 

 

 

무튼 -

그렇지만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태국이었기 때문에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태국분들은 중국, 일본분들에 비하면야 영어가 능숙하다면 능숙하나 멋모르고 갔으면 분명 어버버했을테이고

심지어 물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세워놓지 못하고 떠나기 이틀전에 급하게 환전하고 당일날 짐을 싸고 다녀왔던

시험 때문에, 패키지가 아니었다면 참 곤혹스러웠을지도 모를 그럴 여행이었다.

나름 좋은 경험했다고 치지 뭐.

 

 

 

왕궁을 나와서 수상시장을 거쳐, 보트를 타고 수상가옥을 그리고 새벽사원을 보는 코스

 

 

 

 

전혀 감이 안 잡히는 상태에서 이 곳이 저렴한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

 

 

 

 

 

 

나중에 보니, 제법 괜찮은 가격에 팔고 있었다는거.

망고 같은 경우도 대형마트에서 하나에 30바트 가까이 했으니 저 정도면 나쁘지 않는 것 같다 -

그리고 관광지에서 만난 여러 과일들과 비교하면 가장 저렴했다.

 

 

 

 

 

드디어 우리가 오를 보트가 오고,

아빠나 나나 워낙 배라면 많이 타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심지어 아빠는 선박자격증까지 갖고 있다

출렁출렁 거리는 배에 쑤욱 올라서 뒤쪽의 사람들을 피해 넓게 자리 잡았다.

 

 

 

 

태국은 참 자국민을 위한 정책들이 많다고 느끼는 것이

공항의 탑승동에는 한국인 가이드가 갈 수 없어 현지인 가이드들이 지키고 서 있고,

왕궁 역시도 현지인 가이드만 가능하다고 한다.

 

 

여행의 나라라는 태국에서 이런 정책들을 펼침으로서 태국인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내어주는 듯 -

아쉬운 것은 그렇다보니, 매끄럽지 않은 발음의 태국인 가이드의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거 ㅠㅠ

차라리 영어가 편할듯?

 

 

물론 보트 엔진소리 등 시끄러웠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보트 전문가이신 아빤

엔진에 대해 한참을 설명해주셨다.

 

... 근데 지금은 기억 안나고

아빠가 포스팅 보면 안되는데....

 

 

 

 

 

 

 

 

수상가옥이라며 우리가 도착한 곳 -

대충 방콕이 베니스와 같이 물이 많고 수로가 많은 곳이다 라는 이야기는 들었고

 

 

시내를 달리면서 이를 많이 느꼈지만

뭔가 낙후한 듯한 수상가옥들을 보는 건 썩 재미있지 않았던 거 같다.

 

 

그리고 독점하듯 과일을 팔고 있는 몇몇분들을 보는 것도

가격은 보트를 탔던 수상시장보다 비쌌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가는 길 -

날이 워낙 좋기도 했고, (전날은 조금 비가 왔었으나)

방콕을 한참 시끄럽게 했던 셧다운이 해지되면서 여전히 지속되는 시위와는 달리 조금 평화로워 보였던 거 같다.

 

 

 

 

 

 

요 놈의 강물이 흙탕물이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한참을 달려 왕궁 근처로 돌아왔을 때

보트를 탔던 곳 맞은편에서 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곳 사원에서 물고기를 방생하기도 하고

낚시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들도 빵을 주고 때문에

물반 고기반이라고

 

 

 

탁한 물빛에도 불구하고 참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서울정도로 -

 

 

 

 

 

대충 찍었지만 여기저기서 확인되는 물고기들

 

 

 

 

 

 

 

그리고 조금 더 가서 멀찍이 구경한 새벽사원

 

 

 

 

 

 

배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흔들흔들

 

 

 

 

 

 

 

그리고는 쉐라톤 호텔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곳에서 하차 -

몰랐는데 바로 호텔 옆에 탐탐 24시간이 있었구나 했다.

의외로 태국에 탐탐 24시간 카페가 많더라.

 

 

 

수상보트, 버스 등은 한번 쯤은 타 볼 법하지만 워낙 보트를 많이 타서인지

아니면 비슷한 풍경의 연속에서인지

그리 재미있는 코스는 아니었던 듯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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