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여행 to 대만, 필수 스팟 국부기념관 방문





대만 역사에 무지한 우리 모녀 

그렇지만 국부기념관을 방문해보았다. 

타이페이가 먹으러 오면 한없이 좋은 곳이지만 

역사를 모르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타이페이 내에서 구경할법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은 듯 싶다.





중샤오푸싱역에서 얼마 걸리지 않아 국부기념관역으로, 

게다가 나오면 바로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어렵지 않다. 

근처에는 아이스몬스터가 있어 이미 한번 와 본 우리 모녀는 헤매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엄청난 역광

그 와중에 조리개 값을 조절해서 찍었다. 

덕분에 뒤로 보이는 타이페이 101타워는 아주 환하기 그지 없다. 







대만이란 나라가 참 웃긴 것이 

한파에 사람이 얼어 죽는다고 하더니 

반팔 입은 사람이 보이기도 하여, 한 겨울이면 이런 꽃들이 피어있기도 하다.

사실 피어있다기 보다는 옮겨 심어 놓은 것이지만, 그래도 주위의 나무들만 보면 겨울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추울 땐 얇은 패딩 정도는 걸쳐줘야 할 것 같은 알쏭달쏭한 날씨







국부기념관도 장개석기념관과 비슷하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텅 비어져 있던 장개석기념관과는 달리,

꽃을 심어놔서 그런지 더욱 화사해 보이기는 했다. 








101타워와도 멀지 않고 

걸어가면 조금 거리가 있고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또 못 걸어갈 거리도 아니기도 하다(.. ) 

실제로 우리 모녀는 이미 전에 한번 걸어왔기도 했고







날이 좋아, 

프렌치코트를 거치고는 여행 中






국부기념관은 

간체가 따로 없는지 한자도 알아볼 수 있어 참 좋다 :)







아주 멀리 나서야 겨우 전체 배경을 찍을 수 있다. 

엄청난 규모






그렇지만 화사한 꽃들에 

엄마는 사진을 즐겨 찍었고, 

이른 아침에 방문해도 좋으니 나쁘지 않게 잘 선택하여 온 듯 싶다. 






뒤로 보이는 공사장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엄마의 초상권을 위해 조금이나마 블러 .. ^^

선글라스도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잘 쓰고 다녔고 

특히 이날은 워낙 해가 밝아서 선글라스가 없었다면 눈이 부셨을거다.








그 와중에 타이페이 101 타워와도 사진 찍어달라는 엄마

엄마와 여행 다닐려면 사진을 좀 제대로 배워놔야겠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분수쇼가 하던데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하면 제법 오랜 시간 진행된다. 



아주 특별한 것은 없지만, 또 분수가 있으니 보다 동적인 느낌이 나서 좋았다.







내부에는 쑨원의 동상만을 잠깐 보고 나왔다

역사를 그리고 인물을 모르다보니 크게 감흥이 있진 않았다







한켠을 지키고 있는 근위병






기념관에서 바라본 분수는 화려하게 그지 없었고 

단체관광객들도 그리고 개별 관광객들도 참 많아 제법 이른 아침이었지만 북적북적거렸다.







대만은 참 한국분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이 아닌가 싶다. 

어르신들도 많이 오는데, 자유여행으로도 많이들 오는 듯 보인다.

엄마 또래 분들이 패키지 없이 자유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이제껏 해외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본 곳이 바로 이 곳 대만이었다.



물론, 

언어가 되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어느 교수님이 '알면 아는 것 밖에 보지 못한다.' 라고 하셨던 말을 떠올려보자면

모르기 때문에 의미 없을 수 있는 것들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여행을 다니는게 아닌가 싶다. 

그 나라의 문화 역사도 분명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내가 만난 그곳을 더욱 중시하며 여행 다녀야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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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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