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이웃추가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여행 때면 대체적으로 새벽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역시나 제일 먼저 조식을 먹고는 숙소를 나섰다.
나서면서 공항까지 갈 택시를 예약해놓고 나왔다.
날이 너무나도 좋았던
무엇보다 비 한번 안 만났던 베트남여행
물론 덥기도 더웠지만 확실히 겨울이 동남아여행에는 적기가 아닌가 싶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또 고요한 나쨩바다가 매력적이었다.
안녕 베트남
베트남전도사라도 된 듯
주위에 베트남에 대해 소개를 하고 다녔다.
무질서가 매력적인 나라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이고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이들은 그런 것에 두려움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내겐 동남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계기가 되었던 베트남이었다.
정말 배낭여행다운 여행을 즐겼고, 홀로 여유로이 커피 한잔 하거나
여럿이 어울려 수다를 떨었던 그 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많은 인연을 만났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페북서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는 그 인연들이 너무나도 좋다
하이랜드에서도 커피를 파는구나 -
하며 마지막 커피쇼핑을 엄청나게 하며
베트남에서의 여행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시끄러운 호치민에 비해서 무이네나 나쨩의 경우 홀로 여행을 떠날 경우에는 조금은 심심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여러 사람 만나 그런 심심함은 없었지만 말이다.
여행에 빠지게 된 큰 계기가 유럽여행이었다면
베트남여행은 또 다른 눈을 뜨게 해준 여행이랄까
앞으로도 많이 그리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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