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올드타운브릿지에서 바라 본 야경


이전에는 올라가보지 않았던 올드타운브릿지에 올라갔다. 

까를교의 양 끝에 타워가 있는데 게 중에서 프라하성이 아닌 반대쪽의 타워이다.

프라하성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조그만한 문이 있는데 

해당 문을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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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조그만한 창들이 있기도 하고 

넓직한 계단에 아주 높은 타워도 아니다보니

올라감에 있어서 그리 많이 힘들지는 않다. 


한국 관광객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닌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다들 '야경을 보러 올러간다' 라고들 이야기했는데 여름엔 워낙 해가 늦게 지다보니 제대로 된 야경을 보기란 쉽지 않다. 






금액은 다음과 같다. 

어른 90코루나 / 할인가 65 코루나 / 가족 250 코루나 

할인가는 65세 이상도 있지만 우리 같은 '국제학생증 소지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우린 학생가인 65코루나를 냈다. 





2명 분 해서 130 코루나를 냈으니 

아주 비싸지 않은 입장료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까를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 중에서는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가 안되는 것 같다. 

내부에 화약탑처럼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탑!이니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굳이 갈 이유는 없을 듯 싶다. 






중간에 앉아서 쉴 겸 

또 창을 통해 까를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아직 해가 한참이나 지는 와중이었기 때문에(일몰이 참 길다) 


이곳에 앉아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기다렸다. 

여름엔 오후 10시까지 열려 있으니 오래 열려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9시가 넘어도 해는 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방문 일자는 6월 중순입니다.)








한참을 이곳에서 기다리면서 

바람도 쐬고 있었다. 


사실 달리 할 것도 없거니와 워낙 더워서 

그늘에 앉아 바람만 맞아도 그게 참 좋았다. 









그렇게 한참을 보내다가 

해가 지지 않아 야경 찍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다 포기를 하고 있다. 

더 위로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갈 순 있지만 한번 올라가면 다음엔 중간에 쉬지 않고 내려가게 만들었다. 

물론 마감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위로 올라가면 파노라마 전경을 관람할 수 있기도 하고, 톽 트여 있어서 해가 진 이후에는 시원하기 그지 없었다. 









여러 사진을 찍다가 위쪽으로 

위에는 사람이 제법 많이 있었다.

우리보다도 일찍 도착해선 야경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는데 

블로그 하는 듯 보이는 한국인 아주머니들도 참 많이 있었다. 

아는 블로거는 없었지만 ^^ 






아무래도 창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또 한편으론 사진 찍기 좋은 구조는 아니여서 허리를 구부리고선 사진을 찍어야 했다.

게다가 통로가 넓지 않기 때문에 비켜주고 움직이고 하다보면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특히 까를교 쪽 사진을 찍으려면 미리 와서 자리를 잡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이 탑 자체가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줌렌즈로 한번 당겨 찍어주기도 하고 

거진 열시를 다 채우고서야 내려왔다.









야경을 볼 수 있었다면 더 멋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눈 오는 겨울 풍경도 멋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망대를 좋아해서 올라갔지만 

본인의 결정에 따라 올라가고 말지를 정하면 될 것 같다.

프라하의 입장료는 많이 비싼 편은 아니니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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