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하류 구경


드디어 몇시간에 걸친 상류 구경을 끝내고 중간 지점으로 왔다.

중간지점은 입구2가 위치하는 지점 정도 된다. 

그곳에서 표를 이용해 딱 한번 이용 가능한 

페리를 타기로 했는데 

사람이 많아 한참 걸릴거라 생각했지만 

페리 규모가 켜서 의외로 얼마 걸리지 않았다.




▲ 네이버 이웃추가








표를 보면 오른편의 배 그림 위에 도장이 찍혀 있는데 해당 도장이 페리를 이용했다는 표식이다.

왼쪽 위쪽의 도장도 마찬가지이다. 


맨 위쪽을 다녀왔다는 도장이다. 

작은 꼬마 열차를 타고 내렸더니 해당 열차를 이용했다는 표식으로 찍어 주었다. 






얼른 페리에 올라서 가장 끝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역시나 물이 맑아서, 밑의 고기들이 다 보인다.






어마어마한 고기들 

역시 이곳에서 빛을 바라는 CPL 필터 :)






물론 필터 없이도 

워낙 날이 좋아서 

푸른 하늘이나 초록빛의 호수가 너무나도 예뻤지만 말이다.







페리는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짧지도 않아 좋았다.


잠깐 쉬면서 엄마한테 연락도 취할 수 있고 좋았던 거 같다.

물론 시골이라 그럴까 사진이 가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베이스유심을 이용했는데 3G가 아주 안 터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맑은 날이었다.






게다가 중간에 물빛이 바뀌는 구간이 있어 더 신기했던 것 같다.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페리 

이날 날이 좋아서 더 좋았던 거 같다.

워낙 숲이 우겨져 있어서 그늘이 많아 걷는데에도 크게 어렵지 않았고 

맑다보니 사진이 정말 잘 나와서 더 좋았던 거 같다.








이런 산책로들이 특히나 더 마음에 들었다. 

사실 안전장치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보니 

비가 많이 오거나 하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구간들이 제법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곳들이 아닌가 싶다. 

심지어는 길이 좁아, 한쪽 방향의 사람들이 갈 때까지 반대쪽 사람들이 기다려야 하는 곳들도 있다.

그래도 참 질서정연하게 스태프가 있지도 않은데 적당히 양보하며 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곳들 






발을 물에 담그고 쉬는 사람들도 참 많은 곳이다.

보통 편한 런닝화를 추천하는 것 같은데 

내 경우에는 사실 신발을 크게 가리지도 않기도 하지만 

샌들을 신고 가서 발을 담글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아쿠아슈즈 같은 편한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발로 물장구 치며 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심지어 일부 구역에선 해수욕을 하듯 물가에 들어가 노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스탭들도 따로 제재를 하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물에 들어가는 것이 문제 있진 않는 것 같다.

우린 표 값에 포함된 페리를 이용했지만, 카약같은 작은 보트를 타는 사람도 있었고 말이다.







가장 높은 폭포는 또 웃긴 것이 하류 쪽에 위치하고 있다. 

버스 시간에 늦지 않게 하기 위해 조금 미리 움직이다보니 시간이 남아 이곳까지 다녀왔다.

 카메라로 전체가 담기지 않을 정도로 컸다. 






그렇게 플리트비체는 사실 끝이 났다. 

쉬면서 만난 독일 꼬마에게 하리보를 나눠주고는 통하는 않는 언어로 나이를 초월한(??) 친구를 맺기도 했다. 

도도하기 그지 없던 애기는 아빠의 'Thank you'를 따라하지도 못할 정도로 어렸지만 

헤어질 때 아쉽다며 안아주고 손을 흔들어주어 그게 또 큰 추억이 되었다. 



그렇게 안녕, 플리트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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