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가족여행, 하노이 맛집 꽌안응온(Quan an ngon)

▲ 네이버 이웃추가

포토샵 할 땐 확인 못했는데 ㅠㅠ 

글씨체 때문인지 사라진 꽌..(.. ㄷ ㄷ)

 

하노이에서 첫날 짐을 풀고 숙소와 멀지 않은 꽌안응온으로 갔다. 

워낙 맛집으라 많이 소개 되는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보니 베트남이 처음인 가족들과 가기에 좋겠단 생각으로 다녀왔다. 

안내된 자리에 앉아서는 메뉴판을 펼치고, 

그나마 베트남 경험이 있는 내 주도하에 식사를 시켰다. 

먼저 내 취향의 껌승 

Com tam suon cha 60,000동 

우리나라 돈으론 약 3,000원 가량 - 

그리고 베트남에 왔으니까 역시 쌀국수

Pho bo 58,000동 

역시 내 취향의 분짜 

Bun cha 60,000동

마지막으로 꽌안응온에서 유명하다는 반쎄오 

그리고 내 사랑 신또까지(음료)

먼저 나온 쌀국수! 

멍 때리다가 고수 빼달란 이야기를 놓쳤다 - 

그런데 생각보다 고수 향이 강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하면서 고수를 제외하고도 먹었는데(.. ) 

왜 사실 이곳이 맛집인지 모르겠는 

규르언니의 소개로 다녀온 호치민 퍼집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그런 듯 싶다. 

그래도 워낙 저렴한 가격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베트남 기준에서 저렴한 건 절대 아니다) 

가볍게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물론 고수 빼달라 그러면 더 나음 ㅎ 

그리고 문제의 물티슈 - 

베트남에서 물티슈가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병맥주를 시켜도 물티슈가 나오고는 한다. 이건 다 차지 되는 것!!!!! 

그래서 당연히 난 안 썼는데 가족들은 다 씀 ^^ 

쌩돈 날렸어염 

물론 물가 저렴한 베트남이여서 큰 돈까지는 아니었다. 

우리나라선 두세배 줘야 먹을 수 있는 쌀국수 :) 

아빠, 삼촌과 맥주 한잔 

안 먹어 본 bia ha noi 하노이 맥주 

그리고 사이공 그린 :)

당연 맥주는 꿀맛 -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았다. 

하노이가 호치민에 비해서 냉장시설이 좋은 듯 

그리고 나온 분짜 

엄마랑은 종각에서도 먹었던 분짜이다보니 

엄마도 아빠도 만족스러워 했던 메뉴였다. 

그리고 껌승 

아무도 이곳에서 껌승을 먹는 것 같긴 않고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껌승과는 조금 달랐지만 

아빤 제일 맛있다고 한다. 

숯불고기는 언제나 맛있으니 

달짝지근해서 좋았다. 

마지막 반쎼오 - 

반쎄오도 이전에 먹어 봤는데 

다른 곳에 비해 맛있다는 느낌까지는 안 들었던 거 같다. 

사실 전체적으로 내 취향까진 아닌 곳인 듯 싶다. 

그래도 숙주가 제법 넉넉히 들어 있어서 좋았다. 

갈 곳이 고민이라면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서 나쁘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