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가족여행, 하롱베이 그레이라인크루즈 후기. 바다 위의 특별한 하루
부모님의 최애였던
가장 좋아하였던 하노이가족여행의 하이라이트 하롱베이 크루즈
당일치기도 좋지만
돈 좀 들어도 1박하는 것을 추천한다.
날이 흐렸던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프로그램들이 적당히 짜여 있어서 놀기 참 좋았다.
바다수영을 할 수 있는 작은 섬에도 가고
난 수영을, 부모님은 조그만한 언덕을 올라 하롱베이 뷰를 보고 오셨다.
시카약킹도 할 수 있었다.
카약 짱짱
카약이나 카약이 싫을 경우 돗단배 같은 것을 탈 수 있는데
나랑 삼촌은 카약, 부모님은 편히 앉아서 구경하는 것을 선택했다.
어린시절부터 다져진? 카누실력으로 카약정도야!!! 이러면서 열심히 했는데
은근 팔 아픔 ㅠㅠ 바다이다보니 아무래도
그래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저녁이 왔다
먼저 나온 과일
우리나라에서 먹은 용과는 용과가 아닌가 할 정도로 달달한 용과
그리고 내 사랑 333 맥주 (바바바)
과일을 챙기는 아빠의 야무진 손,
깨알 모기 방지 팔찌
모히또랑
미도리샤워
미도리샤워 핵비추 ㅠㅠ
아니 모히또도 비추 ㅠㅠ
해피아워가 있어서 시켰는데 칵테일은 영 아니었다.
음료는 돈을 나중에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이 크루즈에서 돈 버는 수단일텐데
이리 맛 없을수가 ㅠㅠㅠㅠㅠㅠ
모히또 처음 먹는 엄만
모히또에서 몰디브를! ㅋㅋㅋㅋ을 외쳤는데
칵테일이 원래 이렇냐며 모히또를 거절해서
근사한 곳에 가서 다시 모히또를 대접해야 했다
주위에 둥둥 떠 있는
크루즈호텔들
저녁에 월남쌈 쿠킹클래스가 있었는데
여러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남쪽은 조금 도톰한 월남쌈을 이용하고 북쪽은 얇아서 끓은 물에 넣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원래 젖은 수건을 아래 놓고 그러지도 않는다는데
초보(??)인 우릴 배려해서 했다고 한다.
집에서 라이스페이퍼 자주 먹던 우리가족에겐 또 다른 신선한 충격
무엇보다 피쉬소스가 짱짱맨
만드는 법 물어물어 적어오고
재료들을 사오기도 했다.
못생긴 내 라이스페이퍼
부모님와의 여행을 가면 안 좋은 점 -
열심히 만드는 나... 열심히 먹는 엄빠를 발견할 수 있음...
앉아서 '내꺼도 ~~~~~' 하시는 부모님에 눈치보며 여러개 만듦 ㅋㅋㅋ
그리고 본격적 식사
그레이라인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음식에 있다.
음식들이 다 입에 잘 맞았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부모님도 참 좋아하셨다.
호박죽도 나오고
올 제법 호텔스런 음식들
튀긴 스프링롤
뀰맛
칵테일 새우까지
생선
망고 스무디
짱맛 존맛 넘나맛
ㅠㅠ ♥
가족여행으론 진짜 핵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