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롯팬의 2011시즌 롯데와 한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롯데는 정말 똥줄야구+희망고문.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고 하는데
아 정말 그렇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들 뿐이었다.
 

5점, 6점 앞서가도 안심되지 않았고
반대로 5점, 6점 뒤쳐져도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9회에 그냥 물러가는 경우가 별로 없었고 결국 지는 게임도 적지 않았지만 항상 어어- 점수 낼 수 있을 것 같아! 라는 분위기였고 많이 차이나도 이 게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바로 어제 넥센과의 경기만 봐도 1회에 에러로 기록되지 않았을 뿐 거의 에러성의 수비가 연달아 나왔고
1회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확- 기울어버렸다. 시원하게 안타를 맞은 것이 아니라 수비가 따르지 않은 것인데
당시 직관 왔던 많은 팬들이 하 어렵게 가겠구나 라는 말을 했다.
작년에라도 에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점수가 벌어져도 4점주면 5점 내면 된다! 라는 느낌으로 다들 응원도 열심히 였는데 어쩐지 올해는 더더욱 맥 빠지는 기운




근데 올해, 한화가 그런 게임을 하고 있다.
 1,2점차의 끈질긴 승부. 역전에 역전에 역전. 야구가 재미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합이 매일같이 나오고 있다.
가르시아 자식! 하나 쳐 주라! 이러면서 잠깐 봤던 한화 경기에 빠져버려서 한화로 옮겨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만큼


사실, 자주 아! 롯데 팬 못 해먹겠네. 라고 말하곤 하지만 -_-
난 또 롯데 시합을 보러 가 있겠지.... 올해 몇경기 갔더라? 도대체 이긴 것을 한번도 못 봤어.
친구랑 둘이서 올해는 우리가 시합 보러 가면 안되나봐 라면서 후- 하고 한숨. 그나마 저번에 갔었던 넥센과의 경기에는 무기력하지는 않았다. 엘지랑이랑은 좀 무기력했었지만;;

야구를 130게임씩 하는데, 지는 시합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질 수도 있다는 것을 팬들이 모르지 않고. 정말 선수들이 하나같이 터지는 날도 반대로 침묵하는 날도 있다는 거 시합 보면서 답답하긴 하지만 당사자들은 오죽할까 하면서 애정어린 한소리 하는건데. 질 때도 시합같은 시합 하고 지자.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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