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여행이 처음은 아니지만 타우포는 처음 갔다
물론 부모님은 북섬을 제대로 구경한 적 없지만 - 그래도 내 경우에는 다녀온 적이 있다보니
최대한 겹치지 않게 가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코로만델 못 간 것은 조금 아쉽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타우포에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일몰
여름에는 서머타임을 해도 일몰이 늦는데 운 좋게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었다
호수 뒤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너무 운치 있고 좋았다


저녁에는 별을 보기 위해 호수가로 갔다
마을 바로 옆에 호수가에서 보다보니까 사실 별이 쏟아지듯 보이지는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제대로 보려면 아무래도 불빛 없는 곳으로 가야 하다보니 그건 남섬에 가서 보기로 하고
당장 눈으로 보이는 별자리를 찾아본다.
워낙 별보기를 좋아하다보니 근데 남반구에서 별 볼 일들이 좀 있다보니 귀신같이 남십자성을 찾아냈다

부모님이 별자리 어플을 꺼내고서는 남십자성이 맞음을 확인해주었다
뉴질랜드 여행을 끝날 즈음에는 부모님도 남십자성을 심심찮게 찾아냈다
참고로 남십자성을 찾기 위해서는 남쪽 하늘을 보고 십자가를 찾으면 되는데 -
4개의 별이 다 알파성은 아니다보니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도 있다.

타우포에서는 하룻밤만 묵고 떠나다보니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걸어서 구경을 했다
숙소 바로 앞에 있던 Hole in One

의외로 치고 있는 사람이 많았고
엄마에게 쳐 보라고 권했지만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치지는 않았다
물론 한국 오고 나서는 여기는 아니여도 필드든 연습장이든 갈 걸 하고 후회했다
QEII를 갈 걸 그랬다며 ㅎㅎ

금액은 5개에 $10
50개에 $50으로 저렴하지 않다.
골프를 못 치는 사람들은 마치 총 처럼 쏘는 것도 있는데 그게 바로 Ball Blaster
5개는 $10으로 금액이 동일하다.


5분 정도 걸으면 LOVETAUPO 가 나온다
밟고 올라가라고 밟을 곳들은 표시가 되어 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역시 사진을 잔뜩 찍어 준다
원래는 이곳에서 내려가서 트래킹을 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후 일정을 위해 포기했다.
반지의 제왕처럼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모르도르'의 모델이었던 나우루호에 산에 가고 싶었지만
아쉬움 반 하지만 두려움 반에 결국 포기
하지만 다른 트래킹들을 많이 했고 즐거웠다
이전에는 내가 어리다보니 부모님이 트래킹을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여러 트래킹 코스들을 가면서 그 때 가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기도 하고
이번에라도 갈 수 있어서 좋기도 했던 것 같다
부모님은 당시에는 전화로 모텔을 예약해가며, 인포를 찾아가며 다녔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래도 이번에는 그런 걱정 없이 다니다보니 마음이 편하고 즐겁단 이야기를 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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