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제법 크고 복잡했다
더라운지앱으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여러개여서 좋았던 것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만석이 아니었다
3-3-3의 구조였는데 나는 복도측, 그리고 가운데 하나가 비어있고 창가에 외국인이 앉았다
서로 눈치를 보다가 우리 럭키한 자리에 걸렸다며 즐겁게 왔다.
여행에서는 이렇게 만나는 인연이 참 좋다
한국에 여행을 간다는 외국인이었는데 여러 서울의 스팟들을 물어봐서 이야기하며 와서 덜 지루했다.
장기 비행이다보니 담요에 기내용 슬리퍼를 준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기도 했고
국적기여서 볼거리도 제법 많았다.
기종 자체는 최신 기종은 아닌 느낌이었지만


매번 장기 비행을 하게 되면 하는 루틴
각종 여러 노래들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놓고는 노래를 들으면서 자는게 일상이다.

이 기종은 신기하게도 카메라를 이용해서 바깥이 보여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여러 항공사의 비행기에서 이런 경우들이 있긴 한데 대한항공에도 이런 기종이 있구나


첫끼는 비빔밥 선택
옆에 외국인도 대한항공은 비빔밥이라고 들었다면서 비빔밥을 선택한다
처음 해외에 나갔을 때와는 달리,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의 비빔밥은 이렇게 따로 그릇을 줘서 좋다


이 때가 마지막으로 컵라면을 제공한다는 달이었다.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컵라면을 시키는 것 같길래 나도 하나 주문했다
맥주도 한캔 주문하는데 블루문이 있다길래 블루문 주문
역시나 옆에 외국인에게도 '이제 컵라면 마지막이래' 라니까 본인도 하나 주문 도와달라고 한다

맥주에 컵라면 먹으니 잠이 솔솔 왔다

맥주 안주까지 야무지게
보통은 위스키나 와인을 먹었는데
특히 예전엔 귀여운 미니어쳐 와인을 줬는데
요즘엔 잔으로 따라줘서 아쉽다

간식도 야무지게 준다
보통 비행기에서 나오는 간식은 콜드 샌드위치가 많아서 잘 먹지 않는다
이날도 그냥 샌드위치는 먹지 않았다
가끔 이런 샌드위치를 생각 없이 가방에 넣었다가 세관에 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햄 같은 육가공류.... 예전에 바나나 들고 당당히 걸어나간 적도 있는..ㅋㅋ..)
그러니 기내에서 나눠준 것이라도 챙기는 건 조심하는게 좋다

그리고 아침

발사믹 소스가 너무 귀엽다

매쉬포테이토가 아침에 먹기에 좋았다

확실히 대한항공이 워낙 좌석이 높다보니 피로가 덜하다
그래도 돈 열심히 벌어서 비즈니스 타고 싶단 생각이 요즘엔 절실히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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