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2일]①이곳이 바로 런던, 하이드파크를 가자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시차적응은 바로 된 듯, 상쾌한 아침이었다.

원래 집을 벗어나서 자면 빨리 일어나지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며 밖을 나왔다.

 

 

(대부분 박물관 등은 10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

그에 비해 나는 처음엔 꽤나 부지런하게 움직였던 것 같다.)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런던 옥스퍼드 거리를 걸었다.

어제 오후와는 달리 사람이 적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어느새 빨간색 2층 버스에 익숙해졌는지 아무렇지도 않다

그것도 그럴것이 여기저기 안 보이는 곳이 없으니깐

 

 

 

 

하이드파크(Hyde Park)

세인트 제임스 파크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새가 많고 사람들도 많고 별로 내 타입이 아니었는데, 하이드파크는 꽤나 좋았던 것 같다.

 

 

 

넓은 들판에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분들이 많았다.

개들은 열심히 주인이 던진 물건을 주워오기에 바빴고

까마귀를 쫓아내면서 놀기도 했다.

 

 

참 많은 개를 보지만, 여기의 개들은 다들 날씬하니 멋있던데

이렇게 뛰어 놀 곳이 많으니 어쩐지 당연하게 생각된다.

난 동물을 아주 좋아라하지 않지만(개를 조금 무서워하지만)

우리나라의 개들이 조금 안됬다 싶다.

 

 

 

 

가운데 호수가 있는데

사람들은 조깅이 한참이었다.

 

호수의 분위기 역시 달랐다. 오리나 거위 등의 새가 있기는 햇지만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사실 너무 일찍 눈을 뜨는 바람에, 느긋하게 걸어간다고 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홀로 셀카놀이를 했다.(사진 찍히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여행으로 많이 달라졌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큰 도로가 있다.

길을 건널려고 서 있으면, 횡단보도가 없지만

차들이 알아서 멈춰준다.

 

 

우리나라랑은 정말 다르구나 하며 안심하고 차들이 쌩쌩 달리는 저 길을 건널 수 있었다.

 

 

 

 

 

정말 러더너가 되어야지.

하면서 다음날은 조깅을 하는 상상을 해본다

(물론 조깅은 내 취미가 아니라서 결국 못했지만... 간혹 산책은 했다)

 

 

 

난 목동에 살면서, 나름 여기저기에 작지만 아늑한 공원이 있어 이를 참 좋게 보아왔다.

이제보니 목동의 파리공원은 저기 호수정도의 크기는 될까 싶다.

작지 않을까?

 

 

도시에 큰 공원이 하나도 아니라 대여섯개씩 있는 런던이 조금은 부러웠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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