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3일]①패딩턴 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셋째날

다름 아닌 옥스퍼드 방문이 계획되어 있었기에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YHA 옥스퍼드 앞에는 우체통이 있었기에

엽서를 써야지 다짐하면서 옥스퍼드에서 이쁜 엽서 하나 사오길 기대하며 아침 이른 시각

숙소를 나섰다.

 

 

 

 

한산한 옥스퍼드 거리

 

개인적으로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시끌벅적한 곳을 무조건적으로 싫어하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조용한 곳을 선호한다. 매번 어딜 가든 아침 일찍 산책하듯 한바퀴 둘러보는 것은 재미있다.

특히나 언제나 북적북적한 번화가인 이 곳을 아침 일찍 구경하는 것은 나름 재미 있었다.

(물론 모든 가게는 문 닫아 있었지만....^^)

 

 

여행만 갔다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인해서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 걸어가기로 결정하고

(전날 한번 걸었더니 런던이 그닥 넓지 않음을 알게 되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간혹 빨간 2층 버스만이 다닐 뿐 너무나도 조용했다

 

 

 

왼쪽으로는 어제 지나간 하이드파크

 

 

 

 

말을 타고 순찰을 도는 듯한 느낌의 무리가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승마를 한때 배운 적 있는 나로서는 말을 좋아라한다.

 

우리나라도 승마가 보편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길거리를 다닐 수 있었다면

망아지 한마리 키우고 있었을 지도 모를 정도로 ^^

 

 

 

 

가다보니 다시 만난 무리

한사람당 옆에 있는 말까지 몰고 가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순찰쪽 보다는

말들을 아침운동이라도 시키고 있는 모양이었다.

 

 

패딩턴 역은 옥스퍼드 서커스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었다.

덕분에 꽤나 느긋하게 걸어가도 시간이 남았고

저 말들을 따라 요리조리 헤매기도 했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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