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기차파업, 이스트본 향하는 길목에서

 

0422

5th  DAY  IN  EUROPE(EASTBOURNE, ENGLAND)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또다시 아침 일찍 빅토리아역을 찾았다

간혹 파업으로 인한 글을 보기는 했지만 내가 겪을거란 생각을 못했다

그것도 무려 영국에서....

 

 

 

예약했던 8:47 기차

Three Bridges 까지만 가고 그 이후에는 버스로 Lewes역

그리고 Lewes역에서 Eastbourne이나 Hastings 행 기차를 타라고 한다.

처음에는 많이 어리둥절 하였다.

 

사실 파업이라는 것을 모르고 와서 어쩌면 당연한 것.

덕분에 앞에 기차들이 주르르륵 연착을 해버려서 꽤나 곤혹이었다.

나도 연착되는게 아닐까? 했는데 연착이 되긴 했지만 9시 가량에는 다행히 기차가 출발했다.

(심한 것은 한시간 넘게 연착)

 

 

 

심플푸드에 가서 아침을 못 먹은 팟에 콜드파스타를 사왔는데

Three Bridges역은 먼 역이 아니라 한 20-3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였기에 꽤나 급하게 먹었다

 

 

 

그래도 9시경에 출발한게 어디야 하며 나를 위로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분명 공지가 있었겠지만(뉴스라던가) 내가 못 본 탓인 것을 어찌할까 싶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체편을 알아서 제공해준다는 것

 

 

 

역에서 내려서 위에 보이는 초록색 간판을 끊임없이 따라갔다

별로 헤맬일도 없는것이 모두가 버스를 타러 가고 있으니깐

 

 

 

Rail Replacement Service 라고 적힌 버스가 여러대 있었고

목적지에 따라서 올라타면 됬다. 이스트본에 갑니다 라고 하니깐 표를 한번 확인하더니 어느 버스를 타라 알려주더라.

 

 

 

 

이왕타는거 2층에 올라왔다

맨 앞자리는 이미 다들 앉아버려서 그 옆자리에 앉고는

한 30분 달리는 동안 맑은 날씨의 풍경을 구경했다.

 

 

 

Lewes역

전광판에 뜬 것을 보고 다른 회사의 기차를 탔다

따로 표 검사는 안하더라.

어쨌건 덕분에 조금 돌아와서 예상보다 시간이 꽤나 걸리기는 했지만

나름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사실 자주 겪는 일은 아닐 것 같으니깐.

 

 

 

드디어 도착한 이스트본역

분명 전날 헤이스팅스 가는 길에 지나쳐 갔었었는데 이스트본을 목적지로 하니 또 기분이 달랐다.

무엇보다 날씨가 맑아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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