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빠순이 :) 스튜디오 답사기

 

0426

9th  DAY  IN  EUROPE(LONDON, ENGLAND)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난 해리포터 빠순이이다.

어릴 적 외국에서 생활했는데,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았다.

해리포터 세트였는데(당시 4권까지 나와 있었음)

 

 

그 두께에 헐- 했다가 읽다보니 빠져들어서는 결국 날밤을 새고는 몇일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 이후로 5권, 6권이 나올때도 한글판을 기다리지 못하고 매번 원서로 읽었다.

지금와서 보면 내 영어선생님이기도 하고,

해리포터 출연자들이 내 또래인 만큼 함께 커온 사이이다.

 

 

책을 몇번씩 봤는지 모르겠고

책 싫어하는 동생 때문에 영화 대사는 아주 줄줄 외울 정도였다.

그리고 올해 4월, 촬영지인 스튜디오가 오픈을 했다.

이 소식을 작년에 듣고는, 제발 내가 여행 가기 전에 열기를 바랬는데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초반이라서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렸고, 예약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홀로 찾아가는 길...^^(유랑 작성해 놓은 글 : http://cafe.naver.com/firenze/1367656 )

 

Euston(유스턴) 역에서 Tring이나 Milton keynes행 기차를 탄다.

20분 정도 가면 Watford Junction 역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내리면 된다. (데이리턴을 끊으면 됩니다.)

역을 나서면 왼쪽에 버스 정류장이 많이 있고, 1번 정거장이 해리포터 셔틀버스가 서는 곳이다.

첫버스는 9:20(첫 입장시간 10:00)이고, 20분 간격으로 왔었다. 가격은 왕복 2파운드이다.

 

이것이 힘들면 버스+티켓 연계한 상품이 있는데 가격은 기차값을 포함해도 이쪽이 더 비싸다.

하지만 조금은 편하게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스튜디오에서 우선 예약번호 및 성을 입력하고 티켓을 받았다.

난 디지털가이드와 팬북(??)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서 티켓 하나만 받았고

이날 셔틀버스를 타면서 알게 된 친구 매기의 경우 티켓이 두개(오디오가이드+입장권)을 받았다.

 

 

 

 

불사조가 내꺼...!!!!!

 

 

 

 

오디오 가이드는 아이팟인데,

밧데리가 다 될 경우 교체를 해준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면 여러명이 갈 경우 한명만 하면 된다.

이어폰을 뽑아버리면 외장 스피커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우연히 만난 매기 덕분에, 난 영어로 설명을 듣고, 매기는 중국어 자막을 보았다.

어짜피 다른 언어도 다 자막인듯.... -_-;;; 한글도 지원해 달라고요!!!

 

 

 

 

 

매기 역시 해리포터 광팬이기 때문에 우리 둘다 흥분을 금치 못했다.

가서 놀랐지만 우리 또래의 이들이 제일 많았고, 어르신들도 많았다.

의외로 애들이 적었다.

이젠 해리포터도 한 물 간건가? 하긴.. 완결도 났고... 왠만한 애기들보다 나이도 많으니깐...

 

 

 

 

 

론의 사진을 보며 흥분했다는....

헐.. 애기야 애기!! 라면서 중국인과 한국인이 영어로 얼마나 떠들어댔는지 모르겠다.

참 매기의 경우, 정말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만난 친구였고,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간 거라고 한다.

 

 

 

 

 

 

그리고 투어 시작을 위해서 줄을 섰다.

막상 들어갈 때는 예약 시간 확인을 안 하더라... -_-

얼른 오디오 가이드 찾고 빨리 줄을 서야 한다.

여기에서 한 삼십분은 그냥 보낸 것 같다.

 

 

 

 

 

해리가 처음 등장하는 곳

 

 

 

 

 

엄청 작다....!!

원래 세트란 곳이 가보면 알겠지만, 작은 곳을 크게 표현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작을 줄은 몰랐다. 사진으로는 안 나타났지만....

 

 

 

 

 

그리고 주인공들의 핸드프린팅

 

 

 

 

 

 

 

구경거리가 많다보니 사진 찍고 하다보면 줄이 더 밀린다...

나도 몇천명을 사진에 담아 왔지만, 내 사진 역시 전세계 관광객들한테 떠돌고 있겠지, 싶다.

 

 

 

 

 

그리고 방에서 간략한 연혁도 아니고, 무튼 설명을 듣는다.

전세계의 해리포터 포스터가 나타나는게 그게 또 장관이다.

저 포스터 나타나던 데에 영상이 나오면서 해리포터를 처음 영화화 하게 된 계기 등이 나온다.

 

 

 

 

짠- 한글도 있다는 거!!!!!

 

 

 

 

 

그리고 나서 다음 방으로 가면 큰 스크린이 있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튜어를 갈 생각으로 예약을 한 사람이 있다면, 이왕이면 내 포스팅은 패스하는 걸로...!!!)

짧막한 영상을 보게 되는데, 주인공들이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이 스튜디오에서 생일을 열번을 치뤘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자신들의 청소년기를 보낸,(인생의 반을 보낸) 놀이터란 이야기까지......

 

 

 

 

 

그리고 스크린이 올라가면 바로 문이 나온다.

무려 홀로 이어지는

(옥스포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홀을 못간 나는 완전 흥분 !!!!!!!!!!!!!! )

 

 

 

 

 

 

드디어 공개되는 홀

물론 홀 역시도 아주 크지 않다.... ( 참 대단한 영상기술!!! )

 

 

 

 

아쉬운 것은 여기저기에 촬영에 실제 쓰인 옷들이 있는데

마네킹에 입혀 놓은거..

이왕이면 얼굴도 다 달린 인형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각 학교 교복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단상에는 선생님들(.. )과 그 옷이

 

 

 

 

 

실제로 영화에서 입었던 것들인지라 보는 재미가 쏠쏠

게다가 영화는 모두 다 끝나고 참으로 오랜만에 접하는 해리포터였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이젠 홀 하나 봤다.

꽤나 넓은 스튜디오의 이야기를 모두 담을려면 아마 포스팅 5개는 더 해야 되지 않을까? 그것도 오늘처럼 사진 위주로...!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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