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뒤로한채 낭만의 도시 파리로

 

0430

13th  DAY  IN  EUROPE(PARIS, FRANCE)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위의 저 부분을 대게는 신경쓰지 않고 지나가는 것 같은데,

0430은 4월 30일을 의미한다.

그리고 옆에는 내가 한국을 떠나 유럽여행에서의 13번째 날이란 것과,

이때까지는 London, england 에서 드디어 프랑스로 바꾸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영국의 모습이 많을 거라는 것이 함정...)

 

 

 

 

 

이런 아침의 기차여서 얼른 체크아웃을 하고는 St Pancras 역으로 향했다.

걸어서 길만 건너면 되니, 1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체크인을 하고 나서, 짐 검사를 한다.

나라를 건너는 거라 그런지 기차를 타면서도 이렇게 한다는 것이 이때는 마냥 웃기기만 했다.

그리고는 탐색견도 옆을 지나다닌다.

 

 

 

 

체크인이 끝나고도 보딩까지 꽤나 기다리다가 드디어 탑승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플랫폼이 나왔다.

굳이 일찍 가지 않아도 상관은 없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탑승은 일찍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게 배낭여행객들의 짐이 가볍지 않은데,

짐 넣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후에는 이를 놓을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타는 코치를 따라서 끊임없이 이동

월요일이란 애매한 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석에 가까웠다.

또, 유로스타는 일찍 예매할 수록 저렴하므로 일찍 예매하길 권하고 싶다.

 

 

 

 

 

 

짐을 옆에 놓고는 내 자리에 앉았다.

역방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정방향으로 했고 윈도우시트

 

 

 

 

 

 

기차가 출발한다고 내가 바로 영국을 뜨는 것은 아니니깐

영국의 마지막 모습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열심히 창 밖을 바라보았다.

 

옆자리에 앉은 이한테 얘기라도 걸까 했는데, 바쁘게 작업 중이여서 나도 음악이나 들으면서 홀로 센치한 척 굴었다.

 

 

 

 

▲터널로 들어가는 입구 

 

 

드디어 곧 터널로 들어간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어쩐지 두근거렸던 거 같다.

 

물론 어릴적 내 꿈은 유로스타를 타는 것이었는데, 이는 해저터널에 대한 환상 때문이었다.

지금이야 그러지 않는 것을 알고 있고, 굳이 깜깜한 해저터널을 가고 싶으면 부산과 거제도를 연결한

거가대교만 가도 된다. 그래도 그저 국경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게 마냥 떨리고 신기했었던 거 같다.

 

 

 

 

 

터널을 통과하는게 걸리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겨우 20여분 정도?

그리고 그렇게 난 프랑스로 입국을 하게 되었다.

 

 

 

 

▲유로스타의 최종 목적지 파리 북역

 

 

영국을 입국할 때는 설레임이 이보다 작지 않았나 싶다.

물론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런던이지만, 여행을 한다는 느낌이 조금 적었던 것 같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우선, 내가 모르는 언어를 사용한다는 데에서 조금은 겁이 났덨던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이후는 스위스까지는 조금 급하게 움직이고 돌아다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없이 여유로웠던 이때까지의 생활가는 조금 다르게 생활했다.

(아무래도 유레일패스가 한달짜리여서...)

그래도 이것도 나름의 여행의 맛은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이제는 어딜 제대로 돌아보러 돌아갈 지에 대한 길이 보이지깐...

 

 

 

P.S 파리에서의 사진을 많이 날려먹었다.

메모리의 문제였는지 혹은 하드의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사진이 별로 없는 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정말 에피소드 위주의 여행기가 한동안은 계속 될 예정이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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