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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DAY IN EUROPE(STRASBOURG, FRANCE)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꼴마르에서 돌아오고 나서는 다시 한번 쁘띠프랑스를 찾았다.
이젠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밤....
첫인상이 썩 좋지 않았던 프랑스이지만,
파리를 떠나와서는 그래도 좋은 기억이 가득해서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다.
호텔에 들려서 짐을 놔두고 정말 돈 몇 푼만 주머니에 넣고
카메라만 들고는 길을 나섰다.
한번 왔다고 외워버릴 정도로 조그만한 곳... ㅎ
비도 조금 오고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원래 걷는 것을 좋아라한 편이었지만
유럽여행 중에는 정말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 모르겠다.
근데 이상하게 배는 안 타게 되는....
이렇게 물가를 따라 걷는 것도 좋았고
책 한권 가져갔다면
책 보는 맛도 있었을 것 같다. 이북리더기를 가져가긴 했었는데,
고개 또 막상 들고다니면서 보기에는 썩 느낌이 안 살고 책 읽는 것 같지도 않더라.
귀국 이후에 오랜만에 지하철 타고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가 대부분이 핸드폰으로 열심히 인터넷이든 게임이든 하고 있어서였다.
하지만 유럽 여행 중에는 그런 사람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
오히려 종이책을 들고는 책 읽는 사람들은 여럿 보았지만...
호텔 앞에 베이커리에 들렀다.
이젠 프랑스빵도 안녕! 하면서...
치즈케익!
어릴 적 유학 이후에 한국에 돌아와서는 먹은 파리바게트의 치즈케익은..음.....음... 다른 의미로 신세계였다...
뉴질랜드에서 친구네 어머니가 매번 해주던 치즈케익은 진짜 치즈같은 케익이었어서 ㅎㅎ
그 맛을 기대하면서 샀는데
그 맛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치즈케잌 맛도 아닌 새로운 맛이었던 거 같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굳!
사실 이 이후에는 내가 원하고 추구했던 한 곳에 오래!!!!! 는 하지 못했다.
유레일 패스도 있었고 멀리까지 온 만큼 욕심도 많이 냈었고. ㅎㅎ
아마 다음 여행기부터는 나라며 도시며 휙휙 바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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