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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rd DAY IN EUROPE(SWITZERLAND, VEVEY)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역을 처음 나섰을 때는 몽트뢰보다 브베가 더욱 도시 같은 느낌이었다.
고층건물도 제법 보였고!!
너무 번화가 같아서 당황했었다...!
좋은 점이라면 붐비는 몽트뢰에 비해서는 조금 더 한적한 느낌?
너무 더워서 젤라또를 오랜만헤 하나 사서 흡입하고는 주위을 구경하였다.
브베의 상징과도 같은 포크 :)
막상 직접 가서 보니 정말 쌩뚱맞기 그지 없다.
이 포크는 브베 출신의 예술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의외로(?) 키가 작은 찰리 채플린!
그치만 내가 옆에 서면, 거인이 된다.
잠깐 둘러보고는 미그로스(MIGROS)를 갔다.
인터라켄에 갈 즈음에는 이미 문을 닫았을 것이 뻔하기에 이곳에서 장을 봐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타지에서 맞는 혜진언니의 생일이기도 하고, 언니와는 곧 작별인지라 크게 먹자며 ^^
경유지에서 혜림언니를 만나서 넷이서 같이 인터라켄으로 돌아갔다.
쿱프론트에서 맥주를 사서는 우선 씻고 만나기로 :)
6인실에 나와 정수오빠, 혜림언니 있던 곳에 한국인 2명 그리고 중국인 1명이 더 들어와 있었다.
마침 한국인 1명만 보여서는 우리의 저녁 식사에 초대! 바로 영식오빠 :)
뉴크루
정수오빠와 동갑내기에 물리학과 졸업!
학생인 우리들이나 직장인인 혜림언니와는 또 다르게 취업이 되었지만 발령대기 상태 동안의 여행이라고.
얼마나 우리가 부러워했는지 모르겠다. 오빤, 파리에서 들어왔고 그곳에서 산 마카롱과 와인 한병을 기부했다 ㅋㅋ
그 유명하다는 로즈마카롱을 인터라켄에서 먹게 될 줄이야.
파스타랑 샐러드, 이상한 고기, 잡탕찌개(너구리+된장찌개가루+순두부찌개액상스프)+맥주에 소주까지
특히나 국물에 소주가 최고였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마지막은 ♥핫초코 타임♥
조합이 물리학과+기공+물리치료학과+컴공이다 보니
이공계의 족보 이야기, 실험이야기
잊을 수 없는 정수오바의 피의 숙청가까지도
몬르타에서의 어학연수 이야기도 듣고 학교 생활에 대한 조언도 많이 듣고.
대학 오고는 힘들었었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조언까지도 들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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