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인터라켄]새로운 만남 그리고 툰호수의 유람선

 

0611

55th  DAY  IN  EUROPE(SWITZERLAND, INTERLAKEN)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아침에 뮌헨간다는 영식오빠를 배웅하고는

해가 난 틈에 혜림언니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겠다고 나갔다.

정수오빠와 빈둥거리다가 처음으로 '유령'을 보고는, 유령 나온거 다 받아보았다...

영식오빠는 정수오빠가 아침부터 노트북 켜 놓고 빅뱅이론 보는 걸 보더니 기어코 핸드폰에 넣어갔다.

기차에서 보겠다며.... ^^;;;;;

 

 

유령은 결국 한국와서 완결까지 본 기억이 난다.

혜림언니가 돌아오고 나서 셋이서 함께 툰호수의 유람선을 타러 갔다.

가는 길에 리셉션에서 로마에서 만났던 사이라는 정욱오빠를 만나, 호스텔측의 배려로 같은 방을 배정받고

함께 유람선을 타러 가게 되었다.

 

 

정욱오빠는 또 혼자 오지 않고 언니 2명을 데려와서 결국은 6명이서 ^^

 

 

 

 

 

툰 호수의 유람선이나 브리엔츠 호수의 유람선은

스위스패스는 물론이고 유레일패스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기계공학 전공한다는 오빠의 설명을 들으면서 제법 재미있게 유람선을 탈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제법 오래 밖에서 구경하다가

이내 바람이 차가워져서는 들어가긴 했지만 ^^

 

 

방송하는 아저씨와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되면서 어디가냐 묻길래, 슈피츠에서 인터라켄 돌아갈까 한다고 하니

높은 지대에 역이 있고 30분은 걸어야 역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비도 오기도 하고 해서

그 전 역에서 내려 인터라켄 가는 마지막 배를 타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

 

 

 

왠지 퀸스타운에서의 은솔로가 생각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는 그러기로 결정했다.

 

 

 

 

 

 

 

에메랄드 빛 호수가 정말 너무너무 이뻤다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인데,

아찔한 높이의 도로를 보면서 드라이브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정차!

내려서 20분간의 시간이 있어 작은 선착장이었지만 사진도 찍고 놀았다

 

 

 

 

 

 

 

돌아와서는 서역에서 미그로스에서 장을 보고는 또 파스타와 고기 라면 파뤼 :)

떠난 중국인을 비롯하여 남은 자리에는 정욱오빠와 함께 한국인 커플을 들어왔다.

 

 

저녁 이후에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정수 오빠를 따라 로비로 내려가 밖에서 따뜻하게 핫초코를 한잔했다.

곧 떠나야 하는 정수오빠에게 하루를 늘리라며 설득 아닌 설득을 열심히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한번의 이별을 준비했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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